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선흘 곶자왈 숲속으로 들어간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

희동이(오월의 꽃) 2010. 8. 2. 01:00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컨디션이 너무나 안좋아서 그런지..

잠자리에 늦장부리느라..

너무나 늦게,, 오사모에 겨우 합류하였다..

 

2010 거문오름 트레킹.. 

거문오름 정말 오랜만에 와본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열리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사람들이 모이고..

간단히(?) 거문오름 트레킹 주의를 들은 후..

출~~발!!

 

탐방로 안내를 따라..

 

외국인 이름 같은데..

여러나라에서도 다녀갔나보다..

 

아침 뜨거운 햇살에 눈이 부셔..

거문오름은 검게 비쳐진다..

 

뒤돌아보니..

맑은하늘과 구름이..

우진제비 오름을 향해 가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단정히 삼나무가 우뚝, 촘촘히 서있는 거문오름..

그 울창함이 놓여져 있다..

 

2008년도에 와보구..

2년만에 와본 거문오름..

탐방로도 많이 바꼈네요..

 

예전 이길은 삼나무가 울창했던 곳..

거문오름 탐방할때 자연을 회손할수 있다며 커피도 못마시게 하드만..

정작,, 자연을 회손을 하면서까지 이렇게 탐방로를 만들어야 했을까..

이길을 걸으며 내내 생각이 든게..

못내,,아쉬운 길이였네요..

 

이날 저희 오사모에서 선택한 탐방로는..

용암길..

거문오름 정상을 오를줄 알았지만..

아니라..

조금은 아쉬웠던..

모.. 그랴도 곶자왈 숲속을 들어갈 생각을 하니..

좋다.. ^^

 

용암길 탐방로에 시작되는 입구엔 자귀나무꽃이 여름의 한창임을 알리며..

은은한 향기를 뿜고 있다..

귀신을 부르는 자귀나무꽃의 향기가 아직도 남아있는 듯..

 

숲속으로..

 

곶자왈 숲속 깊이에..

 

숲속 나무잎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일렬로 앞사람을 따라 들어간다..

 

중간중간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풍혈지대를 지나고..

그 곳엔 앞뒷면이 똑같은 일색고사리를 쉽게 볼수가 있었다..

그 선선한 공기의 꾸준함이 신비의 고사리를 만들지 않았나..

 

가시딸기 군락지에서 잠시 쉬고.. 

 

숲천장을 바라보며..

 

뒤돌아 지나왔던 선흘 곶자왈 숲속을 바라보며..

 

숲속을 나오고..

나머지 용암길을 따라 계속 걸어간다..

 

 

 

 

 

 

 

거문오름 트레킹.. 선흘 곶자왈 숲속으로.. 1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