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산수국..
산수국의 초록빛은 온데간데 없구..
비에 싯겨진듯..
색바래졌다..
넓은 들판..
그 곳을 바라보는 한 아이..
안개바람에 흔날리는 얕은 풀밭..
잔잔히 흐르는 초록풀바다처럼 회색빛바람에 작은물결이 친다..
안개의 풍경에 잠시 머물며..
안개풍경으로 계속 걸으며..
어둡지만..
나무 끝으로 청아한회색빛 하늘..
어둠과 안개의 짙어짐으로..
그 곳의 모습과 느낌과 함께..
두릅나무..
부드러운 가시가 나의 손끝이 그곳에 닷게시리 유혹한다..
리나와 예나..
성냥팔이소녀 리나양..
귀엽삼..
안갯속 안천이오름..
콜린네 오쌍이 '이거 머야?' 하면서 궁금해했던..
오름 귀뚜라미..
사람들 숨결에 조용히 풀잎을 안고 있었다..
타래난초..
둥글게 올라가는 듯한 타래난초..
비가 그치면 차례차례 올라가며 화려히 필것이다..
안천이 오름 밑에서 브런치를 먹다가..
갑자기 내린 닭똥같은 빗물에 안천이 오름 답사는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무더운 여름날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던 산행이 좋았던것 같네요..
^^
족은바리메서 안천이오름을 향해.. 1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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