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이야기(Badang Love)

제주도 여행 - 금방 잡은 조개와 보말로 라면 끓여 드셔보셨나요?

희동이(오월의 꽃) 2010. 7. 15. 07:26

 

방금 잡은 조개를 용천수에 싯다 빠져버렸다.. 

 

방금 잡은 보말, 고메기, 매옹이..

 

왼쪽 4개가 보말이구.. 이게 진짜 보말..

 

가운데 조그만한 3개가 고메기..

사람들이 보말이라고 잘못 아는 것..

물론 보말 종류중 하나이겠지만..

나는 어렸을적부터 고메기로 부르고 안지라 그저 고메기이다..

 

오른쪽 1개가 매옹이다..

 

우선 조개와 바닷게를 분리하고요..

 

알록달록 조개가 보이네요..

 

조개를 소금물에 담그고..

 

라면에 넣을 조개..

이정도면 충분하겠죠?

좀 적은가..

 

내가 잡은 넘..

우렁이?? 소라는 아닌것 같구..

그래도 부드러운 느낌이 좋네요..

 

먼저 보말, 고메기, 매옹이를 삶고..

바늘로 알맹이를 쏘~옥 뺀다..

 

차가운 용천수에 와인 한병 풍덩..

 

민물 물고기들도 호기심에 모여들고..

 

그 사이 보말, 고메기, 매옹이의 알맹이 실체가 나왔다..

 

열심히 조개 해물라면을 끓이는 동안..

주변을 돌아보자..

 

짓다 말아버린 집 같지만..

무언가가 있는 집..

 

Cannot Live Without A Dream..

꿈 없이 살수 없는 곳..??

안으로 함 들어가보구 싶었지만 굳게 닫힌 대문이 내 앞에 놓여있었다..

 

다시 그 곳..

Yepp MP3 노래와 함께..

 

해물라면 한 가득..

 

바닷게 한마리도 풍덩..

 

Kendall-Jackson 미국산 와인 한잔..

 

그 곳..

그 날의 풍경과 함께..

 

녹아드는 라면..

 

가끔은 색다르게 다가오는 그 맛..

가끔은 새롭게 느껴보고 싶은 그 맛..

 

함 생각해보셨나요?

 

 

 

 

 

 

철새도래지 용천수.. 1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