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옛 목관아지에서 성읍리로 향하던 옛길로.. 예전처럼 걸어본다.. ^^

희동이(오월의 꽃) 2010. 7. 2. 01:25

 

 

번영로(동부산업도로) 길섶나그네 사거리에서 바다방향으로 10M정도 가다 우축에..

밭길이 들어서 있다..

 

그 곳이..

옛길이였단다..

목관아지에서 성읍마을로 향하던길..

 

 

이 길은 길섶나그네 주인님이 가르쳐준데로 슬슬 들어가본다..

 

숲속 사이로 길게 차의 흔적이 보인다..

 

 

조금 걸어가니 식용용 버섯 재배밭이 보인다..

 

올레길이기도 하지만..

그냥 밭길이기도 한다..

 

나뭇잎들이 너무 초록져..

 

점점 숲속으로..

 

 

울창한 나무 시이로 여전한 길..

 

대나무 순.. 

 

대나무숲길..

 

이 곳이 진정 밭길..

 

놈이밭 풀사이로 빨간 꽃들이..

 초록속 무참히 떠다니는 빨간꽃..

 

길다란 방풍낭이 조금 떨어져..

더욱 유난히도 길게 느껴진다..

 조용한 밖 창고 풍경..

 

이 곳에 안내판도 있고..

왠지 심각한 분위기가 나의 시선을 이끈다..

 

이 자리가 4.3사건으로 인해 사라진 마을인 종남마을이에요..

 

저 멀리 우진제비오름이 살짝 보인다..

 

삥이의 하얀꽃 가득..

 

귀여운 산담안에 갇히고 작게 둥근지 묘..

 

수국화 길에선 우리의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옛목관아지길,1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