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아쉬운 마음에 다시 가파도 마을안으로.. 청보리 곁으로..^^

희동이(오월의 꽃) 2010. 4. 30. 07:22

 

 

특이하고 소박한 돌담길..

아기자기 귀여운 벽화길..

마을길이 알록달록 아름답습니다.. 

 

아직은 돌담이 보리보단 키가 크지만..

어느 순간 담위로 자라날것 같은 보리밭..

 

가파도에 잘 오신것 같죠??ㅋㅋㅋ

가파도에 잘 오셨습니다! 

 

풍경속..

삶과 죽음..

그리고,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소심대마왕 누님의 동상 윗세오름님..

그리고 그 사이에 깡지님..

 

귀족뇨자 이랑님 짠!!

 

초록색이 은근 잘 어울리시는..

희동이 왈(놀라며..) ' 오~오~~ 사진 잘 나왐수다~~ 쥑연수다~~'

이랑님 왈(새침스레..) ' 머~ 워낙 모델이 좋다보니!! 머~~!! '

ㅋㅋㅋㅋㅋㅋㅋ

잘나오긴 잘 나와수다~~  ^^

 

역시 제 모습을 담아주시는 이랑님..

캄솨~~ ㅋㅋㅋ

 

다시 아기자기알록달록 정원으로..

'할아버지께서 이걸 다 꾸미신거에요?'

 

'응~ 내가 다 꾸몄어!!  이 마당 주인은 따로 있어!! 근데 주인이 출가해서 지금은 내가 관리해~~

 태풍이 와서 지붕날라가고 많이 부서졌는데, 내가 다 고치고.. 정원도 내가 꾸몄어!!

 그러더니 지나가던 사람들 사진도 찍고 그러더라고.. 사람들이 들어올수 있게 담도 틀어놨어!!'

 

'사진한장 찍을께요!! 웃으세요~~~!!  ^^'

 

'담을 틀어놓듯이 먼저 너의 마음을 열어놔!! 그럼 원하는 바를 더욱 쉽게 다가갈수 있을꺼야.. '

 

 

해운사..

작년에 4월초 가파도에 바보님과 왔을때 들렸었던 기억도 나고..

스님한테 인사드리고자.. 그저 이래저래 복잡한 마음을 고하고자..

들어갔습니다..

스님은 안계시더라구요..

마음을 조금이나 다스리고..

해운사를 나오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배로 가기전..

청보리 곁으로 다시 들어가봅니다..

보리처럼 두팔을 활짝 펼치며.. 

 

야구모자님 막 눌러주고요~~ ㅋㅋㅋ 

 

날카로이 하늘을 향해 뻗어있는 보리수염..

 

하늘은 높고.. 

세상 모든것이 푸르고 바람에 살살거립니다.. 

 

고냉이가 건들지 못하게 높은곳에 매달았는가요??

 

돌아가는 배를 기다리며..

강현우군!!

꽈자를 넘 맛나게 먹었다는..ㅋㅋㅋㅋ

엄마 흑진주님과 아덜 강현우군!!

모자지간 좋은 추억 만들었는지요?? 

 

가파도 미역을 치킨처럼 들고다니며 맛있게 드시는 푸르미님.. ㅋㅋㅋ

뒤에 동원군과 쥔장님 입맛을 다시는듯 합니다..

 

돌아가는 배 위..

떠나가는 가파도를 뒤로 하며..

그리움의 하얀 물결 뒤로..

점점 멀어져갑니다..

 

기억 또한 세월이 더해져 잊혀져 가겠죠!!

 

하지만 이날의 좋아던 추억을 끌어 안고서 언젠가 또 다시 찾아올것 같습니다..

 

 

그때..

그때는.. 하면서..  ^^

 

 

 

 

가파도, 1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