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삼다소담 웹진 이벤트 참여] 제주도 여행 - 교래리 삼다수마을 근처에 우뚝 선, 바농오름의 초록이 가득한 숲 속에서 느끼는 힐링 산행

희동이(오월의 꽃) 2021. 5. 18. 21:00

국내 대표 생수 제주삼다수를 만드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웹진 '삼다소담 2021년 5월. Vol.16'호

 

독자와 함께하는 이달의 이벤트 '직접 만드는 제주 여행지도'에 많이 참여하여, 이벤트 상품의 주인공이 되보세요.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고 참여하시면 됩니다.

 

http://webzine.jpdc.co.kr/html/vol16/sub04_01.php#url

 

이벤트 | 삼다소담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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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소담 5월 이벤트에 두번째 글로 참여한

'교래리에 우뚝 선, 바농오름의 초록이 가득한 숲 속에서 느끼는 힐링 산행?'

링크입니다.

삼다소담 게시판에 올린 글 내용과 사진을 옮겨오면서,

또한 새롭게 추가된 사진과 함께 글을 업데이트하여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삼다소담 이벤트 참여한 글이라 포스팅 내내 오름의 곳곳 풍경과 함께 삼다수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애초에 삼다소담과 삼다수를 모티브로 한 포스팅이라 독자님들께서는 애교로 봐주세요.

 

그럼, 더욱 상세한 바농오름의 매력속으로 들어가봅시당!!

 

http://webzine.jpdc.co.kr/html/vol16/bbs.php?type=v&bo_table=gallery&wr_id=52&page=1&page=1#url

 

독자 참여 게시판 | 삼다소담 웹진

홈참여·이벤트독자 참여 게시판 인쇄 교래리에 우뚝 선, 바농오름의 초록이 가득한 숲 속에서 느끼는 힐링 산행 글쓴이 : 강동희 등록일 : 21-05-14 00:24 조회수 : 99 바농오름은 번영로에서 교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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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어느 비온 뒤 다음날..

너무나도 쨍한 날씨에 집을 나서 오름으로 향했습니다.

 

이날은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마을에 위치한 바농오름으로..

 

바농오름은 번영로에서 교래리로 빠지는 남조로 길위 서쪽에 우뚝 서있는 오름입니다.

 

파란하늘 아래 하얀 구름들이 두리둥실 춤을 추고,

알록달록 대지의 풍경마저도 구름의 흐름처럼 멀리의 한점으로 빨려 들어가는 같네요.

 

 

남조로 길 위를 달리는 자동차들..

 

평소 이 곳을 지나칠 때마다 보게되는 바농오름의 이름이 참 특이하고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바농'은 바늘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었습니다.

 

 

오름 안내글을 보면,

예전 오름 주변과 능선에 가시덤불이 유독 많아서 '바농(바늘의 제주어)오름'이라 불려졌고,

이후 한자어로 침악 또는 바농(바늘)을 음치화하여 반응악이라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바농오름을 탐방해보면, 가시덤불이 많다는 것을 느끼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초록의 숲이 가득한 바농오름 모습..

 

바농오름은 조천읍 교래리 산 108번지에 위치하며, 조천새마을목장을 보호하는 오름으로써 수려함을 지닙니다.

높이는 약 552.1m로 기록이 되었으며, 복합형오름으로 산체가 크고 넓어서 탐방의 묘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비고 또한 탐방의 최적 수준인 142m로 오름의 깊고 그윽한 맛과 최적의 조망권이 확보되는 곳입니다.

 

바농오름을 찾아가는 길은 번영로(97번)와 남조로(1118번)가 만나는 남조로교차로(대흘초소)까지 여러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교래사거리 쪽 1.6km 지점 이기풍선교기념관(옛 도로 갈림)에서 200m를 가면 오른쪽 돌문화공원 후문에 연하는 곳에 이르고,

400m 더 가면 기슭에 도착합니다.

정상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되며, 돌문화공원을 가로질러서도 기슭에 이를 수 있으나 제약이 따릅니다.

현장에는 조천관광목장 표석과 입구 안내 표지가 있으며,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도 바농오름에 갈수 있는데,

간선 231번 버스로 이기풍선교기념관 정류장에 하차하여,

작은 갈림길로 따라가 바농오름 입구까지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바농오름으로 가는길..

 

그 곳에서 바로 뒤돌아보니,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 하늘풍경이 너무나도 쨍하네요..

 

바농오름에 가까이 다가가자 등산로 입구에 늘어선 대나무 숲..

 

오름 입구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농오름 안내 표지판이 보이고,

위로 1코스와 왼쪽과 오른쪽으로 3코스, 아래쪽의 주차장으로 나누어진 길이 보입니다.

 

이날은

1코스로 오름 정상을 오르고,

정상에서 능선의 오른쪽 방향으로 2코스를 반정도 돌다가,

3코스로 내려오는 루트로 산행을 해보았습니다.

 

1코스 정상까지 308m..

평지라면 짧았을 거리지만, 오르막길이라 멀게만 느껴지는 거리의 등산로..

 

바농오름 표지판 위로..

 

숲천장 풍경..

 

탐방로 기둥과 기둥을 이어주는 하얀밧줄..

 

잠시 쉼..

 

바농오름은 높이가 있고 제법 가파른 편이지만,

오름 정상까지 지그재그로 올라갈 수 있는 탐방로가 놓여져 편안하게 오를 수 있고,

나름 여유롭게 숲 속의 자연을 느끼며 올라 갈 수 있습니다.

 

가끔 쉬면서,

내가 올라왔던 오름 숲과 탐방로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천천히 올라 조금 힘들다고 생각될때 쯤에 정상에 도착하고,

육각형의 나무로 지어진 감시초소를 겸하는 전망대가 저를 맞이 합니다.

 

바로 전망대를 올라보면 사방으로 탁 트여 멋진 풍경들이 내 눈 앞에 펼쳐집니다.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의 멋진 풍경이 5월 초록의 광활한 대지와 잘 어우러지고 있네요.

이날은 구름으로 가려진 한라산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제주삼다수로 한라산의 모습을 대신해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정상 2코스 오른쪽 방향으로..

 

정상 숲속으로 들어가고..

 

정상 숲속을 나오고..

 

씀바귀, 미나리아재비, 제비꽃, 점나도나물, 국수나무 꽃, 쥐오줌풀 등등

(아래 사진에 위 이름 순서대로 놓았어요.)

 

탐방로 여기저기 자세히 보면,

풀속에 아기자기하게 아름답게 피어난 야생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서쪽 정상에서 본 동쪽으로의 분화구 풍경..

 

2코스 정상 능선을 반정도 돌다가 1,163m의 3코스로 하산하는 지점

 

빛을 받아 더욱 빛나는 연두색 잎..

 

초록의 땡글땡글한 청미래덩굴 알맹이들..

 

 

3코스 하산길에 들어서자 마치 곶자왈 같이 울창한 숲이 이어지고,

그 숲 사이의 좁지만 아기자기한 길로 조심히 내려갑니다.

 

오름 중턱에 빽빽하게 세워진 편백나무들이 앙상한 가지와 듬성듬성 녹색의 이파리를 함께 이루고..

이 곳의 가파른 길 또한 조심조심 한걸음, 한걸음..

 

아이유의 삼다수 광고 화산송이편 느낌..

 

"화산송이, 너 삼다수랑 무슨 사이야?"

 

"생명력을 키우는 사이"

 

 

숲길을 따라 내려가니 ​어느새 바농오름 초입에 도착 하였네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드면 오른쪽 방향의 3코스 오름 둘레길을 좀 더 걸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초입의 대나무숲 또한 초록지게..

 

 

오른쪽 736m의 3코스 끝자락에 다다르면,

오소록한 편백나무숲길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곳 편백나무숲길의 매력은 다음에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농오름 편백나무숲길편도 기대해주세요 ㅋㅋ)

 

 

이날은 초여름 날씨로 제법 더운 날이였만,

바농오름 숲 속에서 시원함을 느끼며 제법 힐링할 수 있어 너무 좋았네요.

 

 

교래리 삼다수마을 근처에 우뚝 선,

바농오름의 초록이 가득한 숲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힐링 산행을 여러분들께 강력 추천해 드립니다.

 

 

 

 

 

교래리 삼다수마을 근처에 우뚝 선, 바농오름의 초록이 가득한 숲 속에서 느끼는 힐링 산행..

13rd, May,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