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한라산 등산 #3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만수 풍경을 뒤로하고, 관음사 코스의 풍경 속으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20. 9. 10. 07:58

 

한라산 백록담 만수 풍경과 함께..

 

 

너무 뜨겁지도 않았던 햇살..

너무 차갑지도 않았던 바람..

너무 많지도 않았던 사람들..

 

 

기쁨과 감동에 쌓이 그 곳의 풍경..

각자의 쉼을 즐기고들 있는다..

 

 

한라산 관음사 코스로 내려가보는데..

 

 

처음 한라산에 와 본듯한 커플들의 감탄이 들리고..

 

 

한라산 지키미인듯 우리를 감시하듯..

나뭇가지 위에 걸터선체 그 커플의 모습을 쫓아가 본다..

 

 

마치 이데로 쭉 내려가버릴 것 같은 길..

 

 

수리가 필요한 사진 속의 조금 기울어진 탐방로..

작은 고사목은 뾰족하게 가지를 남기고..

 

 

대낮 햇살이 너무나도 하얗게도 뼈의 앙상함을 도드라지게 표현해준다..

 

 

신제주 풍경..

 

 

다음달 개장 예정인 노형 드림타워가 제법 높게 보이기가..

 

 

구상나무 고사목길..

 

 

한라산국립공원에서 근무하시며, 본인을 제주 작가라 소개해주신 고원화 작가님..

고향을 알고보니 성산읍 수산리로 옆동네 분이셨다는..

앞으로도 좋은 작품 부탁드립니다.. 

 

 

비비작작 엉켜버린듯한 나무들의 뉘임..

 

 

때론 죽어서도 꽂꽂히 서있기도 하다..

 

 

북쪽에서 살짝 보이는 백록담 분화구의 단편..

 

 

길게 늘어진 장구목..

 

 

왕관릉으로 놓여진 숲속은 고사목이 많은지..

세치가 가득한 흰머리 같다..

 

 

왕관릉과 장구목 넘어엔 제주시 시내 풍경..

 

 

삼각봉 휴게소..

 

 

이젠 좀 심하다할 정도로 많아져버린 고사목들..

 

 

계곡 끝에 솟은 백록담 서벽 정상..

 

 

장구목 정상..

 

 

제주말의 등허리 휘어짐을 닮은 장구목 능선..

 

 

마치 또 다른 거친 산인것처럼 웅장하게 놓여있기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서있는 초록의 나무..

 

 

너무나도 싱그럽게 돋아난 나뭇잎은 햇살에 반하며 눈이 부시게 만든다..

 

 

비를 많이 머금어서일까..

봄날의 이파리보다 생가가 넘쳐 보인다..

 

 

숲에 쌓여버린 용진각 계곡..

 

 

너무나도 시원하게 흐르는 한라산 백록담 삼다수..

 

 

어느새 나와 함께하고 있었던 먹그늘나비..

 

혹시 작년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나에게 다가왔던 너..??

 

 

옛 용진각 대피소 터에서 바라본 한라산 북쪽 계곡..

 

 

남쪽으로 이어진 계곡..

 

 

왕관릉을 닮은 장구목 동쪽 암벽..

 

 

마이산의 마이(말의 귀)를 닮은 묘이(고양이 귀)..

 

 

슬슬 보이는 용진각 현수교..

 

 

더 안전한 한라산 등산을 위해 전체적으로 보수 정비 공사가 한창이였는데..

 

 

페인트도 새로 싹 칠했고..

 

 

더욱 튼튼하고 멋지게 바뀔 현수교를 기대해본다..

 

 

왕관릉과 용진각 현수교 다리 풍경..

 

 

용진각 약수터..

 

 

한라산물이 콸콸콸..

 

 

뒤 돌아보니, 이제 제법 높은곳에서 내려왔네요..

 

 

뾰족하게 봉솟아오른 삼각봉..

 

 

삼각봉과 함께 어우러진 한라산 모습과 하늘이 멋지기가..

 

 

멀리서 들려오는 헬리콥터의 날개짓..

 

 

이번에도 하늘 한자리에 떠있고..

마치 나를 보는거 같다는..

 

 

방송 촬영인줄 알고 계속 손 흔들어 주었다..

 

 

삼각봉 휴게소를 지나, 이제 본격적으로 숲속으로..

 

 

붉게 빛나는 붉은나무들..

 

 

초록이 가득한 계곡..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진 다리..

 

 

마음이 차분해지는 길..

 

 

초록 사이로의 계곡..

 

 

숲 천장..

 

 

숲속 초록풀..

 

 

늦은 오후로 향하는 시간이라 어둑어둑..

 

 

물의 고임..

 

 

숲을 간직한다..

 

 

늪지대 이끼 가득한 암벽의 계곡..

 

 

숲을 간직한체..

영원히 이날을 추억하고 있지 않을까..

 

 

 

 

한라산 등산 #3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다음 날, 한라산 관음사 하산 코스의 풍경 속으로.. 8th, September,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