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시원한 바다를 향에 이어진 가파도의 아름다운 청보리 풍경길을 걸으며.. ^^

희동이(오월의 꽃) 2016. 4. 27. 00:30

요즘 미세먼지 가득한 날씨로 뿌연날이 많았지만..

이날부터 최근 봄날 하늘치고는 정말 파랗고 맑은날인것 같다..

마치 가을 하늘처럼..



올해 가파도 청보리축제에 새롭게 새워진 허수아비..



바람이 없어서일까..

그대로 멈쳐서버린 풍력 발전기..



가파도 하동마을에서 가파초등학교로 올라가는 길게 놓여진 뒷길..



사람들의 움직임들이 보이고..

서로의 모습을 담아보는 사진 작가의 모습도 보인다..



바람이 머무는 정원..



학교안 너무나도 고요히 서있는 야자수 나무들..



유채밭 안에는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여자 허수아비가 서있고..



제주본섬과 시원한 바다를 이어주는 듯한 풍경이 놓여진 이 길로 걸어 들어간다..



길위의 어느 사진 작가..



청보리풀결과 핑크빛 갯무꽃 넘어 파란 바다..

바다 넘어 송악산과 산방산의 자태가 거대하게 느껴져 온다..



낮은 돌담길 사이로 청보리가 바람에 살랑 거려..



길게 뻗은 구름 한줄기는 하늘을 가르며, 산방산을 향해 소멸해가고 있는다..



녹푸른 청보리 풀결..



청푸른 풀결보다 핑크색 꽃잎의 물결이 가득하고..



그 풍경안으로 여러 모습들이 가득차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 없는 허수아비의 모습..

너무나도 무섭기만한 디자인..

올해 2016년 가파도 청보리 축제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NG인것 같다..

내년에는 제발 부드러운 허수아비가 서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도 너무나도 산뜻한 풍경에 마음을 다시금 잡고..

그 풍경속으로 찬찬히 들어가본다..



구름의 한줄따라 함께 걸어나가고..



사람들의 모습도 잠시 함께 느껴본다..



풀밭 돌담 넘어 바로 바다로 이어진듯 한고..

바다의 색감은 너무나 시원한 파란색으로 느껴진다..



누군가의 소망..



유닉크한 가파도의 밭담..



층층히 이루어진 청보리 풀결..

저 멀리 서있는 주황색 허수아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점점 사람의 윤곽에 어울리며 융화되니..

그 무시무시한 모습을 저 멀리에 날려 보낼수가 있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하늘 구름..

그 아래 주황색 지붕으로 이루어진 마을..



이번 가파도 여행에 좀 아쉬운점 하나더 얘기하자면..

보리밭이 예전같이 많지 않고..

이처럼 노는 밭이 많이 보였다는 점..

밭주인의 사정은 있겠지만..

예전보다 적어진 보리밭 풍경이 아쉽기만 했다..



구름과 하늘이 기분좋게 섞여가고..



소나무와 편백나무 사이 시멘트길을 따라 점점 마을 안으로 들어가본다..



시원한 그늘안에 앉아 쉬면서 앞을 보니..

너무나도 고요해..

기분이 좋아진다..





높은 하늘..

낮은 섬땅..


잠시 쉬는 이 순간을 기분좋게 느끼며..

그때 함께한 아름다운 이의 모습을 바라본다..






시원한 바다를 향에 이어진 가파도의 아름다운 청보리 풍경길을 걸으며.. 24th(Sun), April,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