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가파도 서쪽 해안길을 따라 가파도 하동 마을로 가면서 느끼는 제주 바다 향연.. ^^

희동이(오월의 꽃) 2016. 4. 26. 01:00



봄날..

하늘이 너무나도 화창하고..

바다가 너무나도 고요한날..


매년 그렇듯 가파도의 청아한 청보리풍경을 만나기 위해 떠났다..



가파도행 모슬포2호를 타고..

창밖으로 보이는 모슬포항..



어느새 가파도에 도착하고..

새파란 바다 위에 모슬봉의 연한 선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검파란 바다위에 떠있는 송악산..



파란시원한 하늘 아래 모슬포2호 가파도 정기여객선 또한 시원하게 정박해있었다..

이제 곧 떠날 채비를 마치며..



하얀구름이 가득찬 하늘..



왠지 지진운으로 느껴지며..

가까운 앞날이 걱정이 되는 느낌은 뭐지?



오전 햇살을 품은채 빛나는 하늘..



하지만 북쪽 하늘의 풍경은 너무나 산뜻함의 그자체였다..



가만히 보니 너무나 입체적으로 묘함이 가득한 하늘구름..



가파도 돌담 넘어 이어진 구름의 실체가 신기해..

자꾸 위로 향한 시선이 이어지기만 한다..



매끈 검다란 돌담..



가파도 서쪽 해안길을 따라 바다 가까이 길을 걸어나가본다..



이날따라 하늘의 컨디션이 않좋은것일까..

너무나도 거친 하늘피부..

왠지 소름과 간지럼 치듯 나의 피부는 울렁거리는데..



아침에서 오전으로 향하는 햇살을 받으며 바다위에 떠있는 고깃배..



어느새 가파도 하동 마을에 도착..

언제나 그자리에 서있는 돌담길과 회색의 스레트집..

하늘은 나를 향해 반갑게 맞이하는 듯한 색감을 전해주고..



너무나도 조용한 하동 포구의 잔잔함이 내 마음을 물결친다..



대문 없는 돌담길 사이로 들어선 집..



돌담 사이로 삐져나오면서 막강한 생명령을 뽑내는 주황색의 이름모를꽃..



가파도 마을 집 지붕 색깔이 왜 주황색인지 조금은 이해가 되듯..

나에게 정답을 안겨주는듯 싶으다..



점점 깊은 오전을 향해가는 햇살의 눈부심을 안고있는 하동 포구 바다..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일행들..

그중 하 여자는 자전거를 타면서 셀카를 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어촌 시골길에 건재하게 서있는 경운기..

그 옆으로 후딱 지나가시는 오토바이를 탄 동네 어르신..



지진운은 어느새 흩어져, 지금은 어느 날개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풀밭 넘어 마을집 지붕의 색감이 주황색이라 더욱더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준다..



가파도 하동에서 상동으로 향해 길게 놓여진 골목길..



돌담위에 무언가에 응시하듯 쳐다보는 고냉이..



태왁 옆에 걸려있는 어깨말이..

바다에 가라않기 위하여 조끼식으로 만든 납덩이..



골목길에 놓여진 폐타이어와 브로꾸..



가파도 교회가 보이고..

슬슬 청보의 시원한 풀결도 보여져 오고 있었다..



잠시 멈쳐선채 쉬고 있는 풍력 발전기..



구름 한점 없는 서쪽 하늘..

슬슬 청보리밭의 풍경이 펼쳐지고..

구수한 청보리풀향이 전해져 오간다..





점점 깊히 가파도 청보리밭 올레길의 품으로 들어가보려 하고..

점점 깊어져 가는  청보리밭 향기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간직해보려 한다..







가파도 서쪽 해안길을 따라 가파도 하동 마을로 가면서 느끼는 제주 바다 향연.. 24th(Sun), April,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