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말미오름(두산봉)의 홀로 나무를 등지며 내려오다.. ^^

희동이(오월의 꽃) 2010. 2. 7. 20:58

 

말미오름(두산봉)을 오르면..

바다를 향하는 시흥리 평야와 성산리 마을 풍경..

우도의 기다란 모습이 바다위에 떠있음이 보인다.. 

작년 1박2일 촬영지라 더욱 유명하기도 한 곳이다..

 

아직은 차가운 겨울이라 그런지 차갑게 떠 다니는 구름들.. 

 

이곳은 올레1코스라 그런지..

사람들의 흔적이 많다는걸 느껴졌다.. 

 

올레길 마크안으로 들어오는 성산일출봉.. 

 

모든이들이 말미정상에서 보이는 풍경에 반한다..

 

지미봉을 향할것 같은 등반로를 따라..

사람들의 모습을 따라.. 

 

먼곳에서 가까운곳으로 시선을 던져본다.. 

 

오늘이 올레1코스 거꾸로 걷기 행사란다..

그래서 그런지 수많은 사람들의 행렬이 보였었다.. 

 

성산일출봉에 앞서있는 식산봉..

또 다른 이름으로 바우오름이라고도 한다..

 

색깔만큼이나 무서운 구름들의 행렬..

금방이라도 무섭게 비가 내릴것 같았다.. 

 

말미오름의 알오름을 오르고.. 

 

둥그런부분으로 내려간다..

 

홀로 나무 옆으로 사람들이 오른다.. 

 

마치 자기 모습을 빗대며..

 

자기모습을 그리며.. 

 

누운오름의 나무한그루를 닮은 모습이 정겹다..

 

어차피 홀로 남겨두고 떠날걸.. 

 

어차피 혼자가 될걸..

알지만..

그걸 아는 순간 혼자가 아니란걸..

그것 또한 알아야한다.. 

 

무밭사이를 거닐며.. 

 

무밭 위 두산봉(말미오름)의 알오름 정상 사람들을 바라보고.. 

방금전 저곳에서 느꼈었던 감성을 되세겨본다..

 

^^

 

 

말미오름(두산봉), 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