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석가탄신일 전날 찾아간 관음사절에서 가볍게 걷는 맑은 숲 산책.. ^^

희동이(오월의 꽃) 2015. 5. 24. 20:10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산천단 제주대학교평생교육원 승마아카데미 승마수업을 마치고..

근처 관음사를 찾았다..

 

일부러 찾은이유는 다음날이 석가탄실일..

관음사절의 전야제가 그저 궁금해졌다..

 

관음사 절 주차장에서부터 보이는 거대한 하얀 석상..

뒤로는 숲이 가득하니..

점점 더워가는 이날 시원한 숲길의 풍경이 상상이 된다..

 

 

한라산 관음사절..

불기 2559년 5월 25일 사월초파일..

 

 

길이 아름답다..

 

 

빨주노초파보..

 

 

가족의 번성과 무사안녕을 빌며 놓아둔 부처님들..

 

 

그 소망의 모습이 너무나 간절하게도 느껴진다..

 

 

눈부시게 빛나는 오후햇살을 가려주는 숲길이자 불상의 길..

그 아름다운 길에서 느껴지는 추억이 깃든 모습..

 

 

파란하늘에 매달린 등의 모습이 더욱 청명하게 다가온다..

 

 

작은 돌부처..

큰 돌부처..

 

 

돌담위에 돌부처를 올린 모습까지..

사람들의 정성이 너무나 대단하게 느껴진다..

 

 

계속 이어지는 전등..

 

 

연못위에도..

연못안에도..

 

 

그리고, 석탑에도..

마치 동그란 풍선을 매달아놓은듯 하며..

연못은 그 모습은 흐릿하게남아 마음속에 담가놓는다..

 

 

빨노녹보파보노..

 

 

대낮이지만..

불이 겨지는 밤에 가면 어떤 느낌일까..

 

 

금 미륵대불이 있는 곳으로..

앞서가는 모자의 뒷모습..

 

 

너무나 닮았다..

두 모자의 바램이..

미륵대불은 기쁘게 맞이한다..

 

 

관음사의 불상은 머리에 무엇을 이고 있는것일까..

고내와 번내..

 

 

뒤에서 지켜보는 이들..

 

 

누군가가 올려놓은 100원을 안고 있는 불상..

 

 

지붕으로 이어진 여러색감의 등..

 

 

불교의 이야기를 전혀 모르는지라..

이 돌상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바닥위 동그란 도트 그림자..

 

 

함께 혼자 온듯한 여행객은 그곳의 풍경과 자신의 시공간을 폰카에 남겨본다..

 

 

빽빽히 매달려있고..

 

 

촘촘히 이웃하고 있는다..

 

 

밤이 기다려진다..

맑은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전등의 은은한 빛을..

밤바람에 속삭이는 숲의 목소리를..

 

 

늦은 오후로 넘어가는 햇살의 날카로움..

 

 

문제를 하나 드릴께요..

나올때 좋은 집은 어떤 집일까요??

 

 

소망이 담긴 기왓..

 

 

마치 돌담처럼 쌓여 있고..

 

 

언젠가 절 지붕에 놓여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다..

 

 

소박한 관음사 초입의 절들..

 

 

숲사이로 보이는 절의 모습이 눈부시며, 상쾌해 보인다..

 

 

어느새 다시 입구로..

 

이날은 관음사절에 처음 가본지라..

가볍게 미륵대불까지만 갔다온다..

 

짧지만 상쾌해지는 이기분..

 

 

 

입구에서 나와 다른방향으로 엇갈리는 4인가족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다정하며..

 

그들과 앞으로 펼쳐질 나에게..

소박하게나마 행복함이 영원하기를 마음속 조용히 빌어본다..

 

 

 

 

석가탄신일 전날 찾아간 관음사절에서 가볍게 걷는 맑은 숲 산책.. 24(Sun),May,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