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제주바다 바람에 흔날리는 녹색의 청보리 풀결이 아름다운 가파도 올레길 트레킹.. ^^

희동이(오월의 꽃) 2015. 4. 21. 00:30

 

 

매년 봄이면 청색의 청보리가 파도처럼 출렁이는 섬 가파도..

매년 봄이면 이곳의 풍결들이 그리워져 나를 초대하듯 이곳으로 이끈다..

 

 

바삭한 까칠한 느낌의 청보리알맹이..

아직은 안 익었지만..

녹색음의 보리향기가 온곳에 퍼졌다..

 

 

오늘 방금전까지만해도 우리일행과 걸었던 이 청보리 올레길을 혼자서 다시금 걸어보고..

 

 

아까와 다른 시선으로 주변을 돌아본다..

 

 

청보리밭에 피어난 노란 유채꽃과 보라하양의 갯무꽃..

 

 

보리만 자라나면 식상했을까?

아니면 보리꽃이라며 속이고 싶었던 것일까?

 

 

길다란 용의 몸짓처럼 굽히 휘어져간 밭담..

 

 

바다를 향해 쭉 뻗어 나가고..

 

 

조금은 의미없는 색깔로 태어난듯한 돌은..

파라 바다와 초록의 청보리의 경계선을 이어주고 있는다..

 

 

바라들 향해 여러층으로 나눠진 돌담..

 

 

물결치듯 풀결치는 녹색의 청보리밭..

 

 

희미한 풍경속에 그려진 그림같은 집..

 

 

너무나 노래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유채꼿..

 

 

색감을 바래가서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는 가파도 마을 주황색 지붕들..

 

 

구불구불 놓여진 올레길..

 

 

자세히 보니..

은근히 다른 색감의 돌담으로 이루어진 낮은 돌담 길..

 

 

산(묘)담..

 

 

길가에 피어난 노란꽃..

 

 

청보리밭 B코스 집입로..

 

 

포카리스웨트 음료 광고 BGM이 자연스레 나왔던 풍경..

미향이는 내 선그라스를 빌려 쓰고 자전거를 타고서 가파도 마을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녀본다..

 

 

가파도 상동마을 골목길 풍경..

 

 

주황색 지붕의 소박한 가파도 집..

 

 

집 넝쿨이 감싼 작은 창고..

작고 낡은 의자가 있는 마당 정원..

 

 

각각의 집마다 특별한 마당을 간직하고 있고..

 

 

이 집 창고 벽면에는 전복, 보말, 소라 등등 바다소리를 담은 껍데기로 가득해가고 있는다..

 

 

길다란 올레길..

 

 

나를 경계하며 바라보는 고양이..

 

 

가까이 보니 살이 디룩디룩 찐 고냉이였다..

 

 

빵강 파랑의 화려한 색같을 지니고 있는 경운기..

 

 

배시간이 거의 다가올때쯤..

가파도 상동 포구를 향했다..

 

청보리 호떡집에는 제법 사람들의 행렬이 길어져가고..

 

 

아슬아슬 우리를 초조하게 만들며 도착한 신미녀..

 

 

태극기 휘날리며 배는 바다위로 떠다니고..

청보리 올레길을 점점 멀리에 보내본다..

 

 

차가운 파란 색감의 바다..

방금전까지 거닐던 가파도의 풍경..

 

 

어느새 모슬포항의 빨간 등대가 우리를 마중하고..

 

 

오전 조업을 마치고 쉬고 있는 고갯배들의 풍경들..

 

 

얌전히 바다위에  떠있고..

마치 우리를 맞이하고자 하는것 같다..

 

 

바람..

바다..

 

그리고, 청보리의 색감..

 

이 모든게 추억이 되고..

다시금 이 곳으로 이끌어줄것 같다..

 

 

 

 

제주바다 바람에 흔날리는 녹색의 청보리 풀결이 아름다운 가파도 올레길 트레킹.. 15(Wed),April,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