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관음사코스로 내려가며 느끼는 가을풍경들..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10. 31. 00:30

 

 

2014년 전국체전 성화봉성을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하늘 가까이 햇살의 불빛을 받는다..

 

 

오전 10시를 넘은 이 시각..

한라산 정상에서 성판악코스 아래로 펼쳐진 풍경이 너무나 맑고 깨끗하다..

 

 

한라산동능정상에서..

 

 

하정우도 찍었던 이 자리에서..

나처럼 혼자 한라산을 오른이에게 사진을 부탁해본다..

 

 

오전이라 그런가 생각보단 인적들이 드믈게 느껴진다..

간간히 커플들도 보이고, 대부분 스마트폰 화면속으로 시선을 던지고 있는다..

 

 

올해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려 만수였다고 했는데..

지금은 매말라가는 백록담 분화구의 모습이 조금 아쉽기만 하다..

 

 

맑고 투명한 백록담 물줄기..

한라산 어떤이의 이야기중 백록담에 물고기가 살고 있을까하는 물음도 들려온다..

 

과연 백록담에 물고기가 있을까..??

 

 

점심으로 먹은 새우탕사발면과 성판악휴게소에서 산 김밥2줄..

 

호로록, 호로록..

 

 

이날은 특별히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칠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다..

 

 

칠선녀를 둘러싼 사람들..

 

 

하늘위에서 촬영하는 헬리캠..

 

 

백록담 가까이 촬영할수 있는 있는 헬리캠의 시선이 너무나 부러워진다..

 

 

전국체전을 축하하고 그 시작의 서막을 위해 환상의 날개짓을 하는 칠선녀..

 

 

모두가 칠선녀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다..

 

 

뜻밖에 칠선녀도 보구 슬슬 이곳을 떠나기전, 내가 올라왔었던 성판악 코스길쪽 풍경을 내려다본다..

 

 

너무나 맑은 이날..

저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일정도로 선명한 이날..

제일 높은곳에서 보듯 이곳에서 아주 멀리까지의 풍경이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빨간 깃발..

그 넘어 제주시 시내풍경..

 

 

한라산 관음사코스임을 실감케하는 고목나무의 한이 스며든 가시나무길..

 

 

죽어서도 천년을 산다는 고목위로 다양하게도 풍경이 여러겹으로 겹쳐지고 있는다..

 

 

길게 이어진 장구목..

숲속 탐방로를 힘겨게 올라오는 등산객들..

 

 

제주시 시내 풍경이 하얗고 파랗게 들어온다..

바다에 딱붙어있는 사라봉 옆 부두로 들어오는 거대한 배도 보이고..

집들의 지붕이 성냥개비 머리같은 색으로 칠해진듯한 공통적인 집의 형태를 발견했다..

 

 

그 자태가 아름다운 고목의 벌거벗음..

 

 

왕관릉에 놓여진 안테나 넘어로 신제주의 빽빽한 도시의 풍경이 흐리게 보이고..

 

 

가지끝에 걸린 잎사귀 넘어에 비친 장구목 봉우리..

오전햇살에 선명하게 비추고..

 

 

스님들도 이 신령스런 풍경앞에 잠시 멈쳐선다..

 

 

이미 가을이 지나가버린것일까..

아님 가을이 아직 오지않은것인가..

 

 

아름다운 이 풍경과 함께 그들의 모습을 담아두기..

 

 

하얗게 비친 풍경은 마치 한폭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가파른 계단길..

 

 

힘겹게 올라오고..

나 또한 힘겹고, 조심히 내려간다..

 

 

초록과 회색이 어울어진 산 아래 가을임을 알려주는 주홍색 단풍나무..

 

 

비록 말라가 낙엽으로 변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을임을 실감케해주는 모습이 좋기만 한다..

 

 

이미 바삭말라버린 나뭇잎..

 

 

이날 유독히 눈에 들어오는 사람모양으로 구멍뚤린 바위..

 

 

옛 용진각대피소가 있었던 자리에서 바라본 한라산 계곡 풍경..

 

 

장구목의 끝이라 할수 있는 삼각봉으로 이어진 능선은 거대한 산덩어리 같고..

 

 

구름한점 없는 맑은하늘 위로 눈부신 햇살이 빛나고 있는다..

 

 

 

 

마치, 이 가을의 한라산을 축복하듯 살살 붉게 익히듯 뜨겁게 산 허리를 비추듯이..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관음사코스로 내려가며 느끼는 가을풍경들.. 14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