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해외 여행이야기 - 일본 배낭여행 4일째 만난 교토의 뾰족하게 솟아오른 도우지(東寺) 풍경속으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9. 14. 00:30

 

 

오전 은각사와 청수사를 둘러보고..

이른 오후에는 다시 역방향에 위치한 도우지(東寺)로 갔다..

 

이번 교토 여행은 절 문화 탐방인듯..

비슷하면서도 특징이 다른 절의 모습을 이토록 많이 감상하는건 중국 여행 이후로 오랜만인듯 싶다..

 

 

 

 

커다란 나무에 감싸여있는체 절 위 뾰족한 안테나만 보여..

마치 나무와 함께 한몸이 된듯한 풍경을 자아내는 도우지..

 

 

요렇게 시선을 조금만 비껴가니 제법 멋진 풍경이 서서히 나타난다..

 

 

입장권을 사고 안으로 들어가고..

또 다시 절 안쪽길 산책길로..

 

 

도우지는 딱 내가 좋아하는 절의 모습이였다..

 

연못길..

 

 

깔끔하게 정리된 모래같은 자갈길..

 

 

연못의 물과 숲의 나무가 어울어진 이 곳..

 

 

내가 예전에 일본의 이미지를 생각했을때 후지산과 더불어 생각했던 풍경중 하나이다..

 

 

가을이면 붉은 빛으로 가득해 더욱 아름다울것 같은 이 곳..

 

 

연못 얕은곳에선 주황색 큰 잉어가 노니논다..

 

 

반대편 연못 가..

 

 

초록이 깊은 단풍잎은 연못을 향해 몸을 구부리고..

 

 

큰바위 위에는 철새인 마냥 쉬는 새의 모습도 보인다..

 

 

그리고 자라 세마리도 은밀한 대화를 나누듯 모여있고..

 

 

어느새 5각탑의 모습은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하늘을 향해 층층을 이루고..

 

 

오후의 하늘은 구름과 적당히 어울려 심심치 않는 풍경을 가미해주고 있는다..

 

 

한여름의 오후 햇살이 활개치는 하늘..

그 아래로 일본의 전통 절의 지붕이 고유한 색감을 자아낸다..

 

 

가까이에서 올려다본 5층의 거대한 목탑..

 

 

실로 거대함에 사람들의 모습은 너무나 작게 보인다..

 

 

안에는 수많은 불상이 놓여 있지만..

촬영 금지인지라 들어가기전 겉의 모습만 담아본다..

 

 

중국의 절과 한국의 절과 비슷하면서도, 건물 하나하나가 일본의 섬세하고 세밀한 풍취를 느낄수 있었다..

 

제일 높은곳에는 예전의 작품이라고하기엔 너무나도 현대적 미학인 담긴 봉..

 

 

 

다른 세상과 교신을 하듯 이 곳 나무보나 높이 자리잡고 있던것은 아닐까..

 

 

도우지 안에 수많은 절들이 각각의 기능을 위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있는다..

 

 

절 안에 신사의 모습..

 

 

신사안에 펼쳐진 하늘의 색감은 또 다른 세상인듯 더욱 선명한 파란색을 띄고..

 

 

자그만한 돌탑의 모습도 다양하게 놓여 있는다..

 

 

절안에 왜이리 다른 모양의 건물들이 많은것일까..

 

 

약수터..

 

 

대나무의 배관을 통해 맑고 신성한 물이 졸졸 내리째고..

나는 그 물을 한 바가지 받고 마른 목을 적셔본다..

한창 더운 오후의 시간이라 그런지 시원하지 않았지만..

목을 축이기엔 충분하기그지 없었다..

 

 

오래된 나무와 오래된 도우지..

 

 

파스텔향이 가득한 하늘 아래 내가 좋아하는 일본스런 풍경을 바라보니, 눈을 땔수 없을정도로 눈이 부셨다..

 

 

도우지를 나오고 교토의 유명한 살사빠를 찾아 기온미치에서 내려..

일본 교토 현지인들이 가득한 곳으로 한창을 헤메였다..

기온시조에서 산조까지 강을 따라 갔던길을 왔다갔다 한끝에 찾은 교토 Rumbita 살사빠..

 

 

기쁜마음에 금세 3층으로 올라갔지만..

역시나 한낮에는 셧터문이 아래로 굳게 닫혀 있는다..

 

 

 

Cafe Rumbita Havana Club EL RON DE CUBA..

 

주말에 맞춰 교토에 왔으면 이곳엔 파티가 열리기에 밤에 다시 찾아 왔을터..

화요일이라 살사클럽에게는 그저 그런 날인지라, 이 곳에 살사클럽이 존재함만을 확인한체..

 

아쉬움의 발걸음을 남겨놓고 떠나본다..

 

 

 

 

 

 

 

 

일본 배낭여행 4일째 만난 교토의 뾰족하게 솟아오른 도우지(東寺) 풍경속으로.. 1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