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해외 여행이야기 - 일본 배낭여행 4일째 교토의 명소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서 만난 맑고 청아한 풍경들..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9. 13. 00:30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가는 길..

입구 초반이라 골목길은 한산했고..

일본스런 집들이 전줄의 이어짐과 함께 길게 늘어져 있었다..

 

 

안내 지도를 보니 지금 이 길이 기요미즈미치(淸水道)라 표시 되어 있고..

세계문화유산인 청수사의 관문인듯한 지주신사가 이 길 끝에 놓여있는다..

 

 

슬슬 길이 오르막으로 치다르고, 수많은 관광객을 유혹하는 각종 기념품 가계들이 즐비한다..

 

 

청수사 입구 도착..

주변 건물들이 복원공사에 들어가있어서, 과연 내가 이날 잘 온것인가를 의심케 한다..

 

 

붉은 색이 특징인 일본의 문화 유산물..

 

 

일본의 이러한 전통 건물을 보면..

참 일본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날 아쉬웠던건 이 곳 저곳 복원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였다는 거..

 

 

월럿 색감의 나무에 하얀 빛같은 네모와 포인트로 각각의 특징을 더한다..

 

 

수십개의 종소리가 울리고..

나는 그 종소리 안에 갇혀버린다..

 

 

산중에 있는 절이라 그런지 밑 풍경은 제법 깊게 놓여 있는다..

 

 

저 멀리에 빨간 목탑이 나무 사이에..

 

 

청수사 곳곳 여러가지 테마를 가진듯한 장소가 놓여 있는다..

 

 

뭔가 특별함이 담기 절의 옆 모습..

 

 

이 곳에서 바라본 기요미즈데라의 모습은 정말 위대하게 다가왔다..

 

 

수많은 나무 기둥을 네모지게 지둘려 세운듯한 느낌..

화려하지 않지만 정말 위대하게 느껴진다..

 

 

숲속의 탑으로..

 

 

붉음의 3층 목탑은 어느 기지의 중계탑 같았고..

 

 

만들어낸지 얼마 안된듯 너무나 깔끝한 색감과 모습을 보여준다..

 

 

청수사 주변으로 산이 둘러 쌓여 있음을 실감하고..

맞은편 수 많은 사람들과 시선을 주고 받아보지만..

아무도 나의 존재를 의식하고 있는건 아니였음을 확정 하였다..

 

 

숲이 가득해서 가을에 오면 더욱 좋을것 같다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곳까지 내려왔고..

 

 

그 맑고 신성함을 느끼고자 그 줄의 반열에 함께 섰다..

 

 

몇십분전만해도 내가 저 위에서 이 곳 아래로 바라봤을터..

이제는 상황 역전에 치다랐다..

 

 

맑은 물(靑水, 기요미즈)..

 

 

청수사를 나오니 기요미즈미치(청수길)에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다..

 

 

현대인들이 없었다면 마치 일본의 과거로 온듯한 착각을 불어일으키는 풍경이다..

 

 

일본에 교토가 없었다고 상상을 한다면..

정말 하기 싫은 상상 중 하나일듯 싶다..

 

 

내가 보고 싶었던 은각사(긴카쿠지)와 청수사(기요미즈테라)를 구경하고..

11시를 금방 넘은 시각..

아침겸 점심을 먹고자 기요미즈미치의 어느 2층에 자리잡은 일본 전통 소바집을 찾았다..

 

 

교토맛집인 창작면공방 멘장인(創作麵工房 麵藏人)..

 

 

'멘쿠로우도'라 쓰여진 가게 이름처럼 왠진 면장인의 느낌이 들어 나를 이 곳으로 이끌었는지 모른다..

 

 

여러가지 종류의 소바 메뉴..

 

 

내가 선택한 메뉴는 전통적 스타일의 소바와 덴뿌라를 먹을 수 있는..

텐뿌라세이로 소바..

 

 

2층 창가쪽 자리를 잡은지라 바깥풍경이 훤히 보인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한 이들의 모습이 다반사..

사람들이 많은지라 너무나 활기찬 거리로 느껴진다..

 

 

일본스럽게 혼자온 이들을 위한 자리..

물론 내가 앉은 자리도 이와 같다..

 

 

드디어 내가 주문한 덴뿌라 소바가 나왔다..

 

 

소바면이 정말 찰지고 시원했다..

여름철엔 역시 시원한 간장 국물에 담가 먹기..

일본 현지에서 먹는 면 장인의 소바 맛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And, Salsa music is so good..

 

 

식사를 마치고 아까 2층에서 내려다 보았던 골목안으로 들어가본다..

 

 

각가지의 기념품들..

 

 

창밖에는 창안 마네키네꼬를 향해 호기심 가득한 자세로 들여다보는 고양이 두마리의 뒷모습이 길게 그려지고..

마네키네꼬의 손짓은 나를 향해 흔들고 있는것 같다..

 

 

도자기 공예품이 가득한 가계..

 

 

옛 전통 문양을 현대의 감각으로 바꾼듯한 가계안 풍경..

 

 

전통의 가옥이 가득한 이 길..

 

 

이날의 모든 사람들은 과거로의 여행으로 빠져 들어오지 않았을까..

 

 

점점 내려가는 골목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일본 전통 풍경의 풍취를 한 가득 느끼는 것 같다..

 

 

제법 많이 걸어 내려온것일까..

점점 사람들의 모습이 적어지고..

 

 

게이샤 거리인듯 하얀 분칠은 하고 일본 전통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의 모습도 이 곳의 특별함을 더해준다..

 

 

더욱 한적해진 골목에 이르러서야 청수사 여행의 길이 슬슬 끝나감을 느낀다..

 

 

차들이 세워진 길에 손수레의 모습도 보이고..

 

 

밖으로 나가는 토리이 모습도 보인다..

 

 

 

이번 일본 배낭여행 4일째이자, 교토 여행 첫날..

오전시간이 지나고 이른 오후시간에 접어들며..

 

오전에 걸었던 은각사와 청수사 풍경들은 나의 맘속 깊숙히 감동의 울림으로 들어와, 비온뒤 나뭇잎 물방울처럼 맑고 은은하게 퍼져간다..

 

 

 

 

 

 

 

일본 배낭여행 4일째 교토의 명소인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서 만난 맑고 청아한 풍경들.. 1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