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해외 여행이야기 - 일본 배낭여행 3일째 후지산의 마을인 가와구치코마을에서 가와구치호수 풍경 산책..02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9. 10. 00:30

 

 

가와구치호수 근처를 산책하다 싱그러운 향기에 이끌려 이곳에 왔다..

바로 라벤다 향기 가득..

동글동글 말아놓은듯한 라벤다 나무가 일정한 간격으로 놓여진 라벤다 농장..

 

 

손으로 라벤다 나무를 쓰담으면 기쁜듯이 나에게 라벤다 향기를 손가에 안겨 전해준다..

나는 그 향기가 너무나 좋아 이 길을 걸으면 몇번이나 라벤다 나무를 칭찬하듯 쓰담고 쓰담는다..

 

 

지푸라기 지붕의 조그만 오두막..

 

 

가와구치코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맥..

 

 

눈부신 하늘 구름에서..

 

 

맑고 투명한 호수가까지..

 

맞은편 호수가 근처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있음에 이 곳이 예전부터 꽤 살기 좋은 동네처럼 느껴진다..

 

 

구름마저 눈부시게 빛나고..

호수가 근처는 마치 얕게 몰아치는 바다의 파도처럼 물결친다..

 

 

호수가 얕은 물가에 신발을 신은체 발 담그고..

 

 

저 멀리 산의 풍경이 없었더라면,  바다로 착각했을법한 물의 움직임을 느껴본다..

 

 

가와구치호수안의 작은 섬..

 

 

저 멀리 산위로 거대한 구름이 덮혀 있는데..

내가 서있는 이곳은 늦여름의 날카로운 햇살이 비추고 있는다..

 

 

호수가 근처에서 노니노는 연인..

지금은 각자의 시선을 담고 있는다..

 

 

마치 바다처럼 물결치고..

마치 바다처럼 물결침의 색감이 보기좋게 청색으로 물들었다..

 

 

나폴리 마을처럼..

한적하고 조용한 물의 마을..

호수는 거대한 물결보다 잔잔히 흐르는 물결이 너무나 자연스레 어울린다..

 

 

근처 라벤다 농장안에 위치한 카페에서 라벤다&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들고..

라벤다 향기의 맛을 음미하며 슬슬 이 곳을 떠나보려고 한다..

 

 

남보라색으로 하늘향해 삐쭉삐쭉 솟아오르는 라벤다 잎..

 

 

너무나 높고 거대한 구름은 저 멀리 산분화구에서 뿜어져나오는듯 길게 이어졌지만..

이상하게도 내가 서있는 바로위 하늘만은 덮지 못하는것 같다..

그래서 제법 더운 날씨를 느껴본다..

 

 

하얗고 주황, 보라색의 꽃을 피운 정원을 간직한 어느 집..

 

 

후지산 근처 5개 호수 지역 관광 안내지도..

야마나시현의 후지산을 기준으로 동쪽으로는 야마나카호수(야마나카코)가 북쪽으론 가와구치호수(가와구치코)가 크게 형성되어 있고..

북서쪽으로 크고작은 호수가 3개가 있다..

 

 

향긋한 나무꽃 향기가 가득한 가와구치코 마을길..

 

 

그리고 너무나 특별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팻트병 바람개비..

 

 

투명한 바람을 머금고 가는 투명 바람개비가 서있는 이 시공간처럼..

나도 언젠가 이렇게 한적한 마을 집에서 바람을 간직하며 살랑살랑 도는 투명 바람개비를 만들어보고 싶다..

 

 

가와구치코오오바시(가와구치호수큰다리) 위로 무수히 많은 차들이 오고가고..

 

 

호수 넘어 맞은편 산 정상에는 케이블카가 놓여있는다..

구름이 없고 후지산이 선명하게 보였다면, 저곳에도 꼭 가보고 싶었을걸..

혼자라 그런가..

저런 풍경도 있었지 담념하듯 마음속에 담아두고, 금세 다른쪽을 향해 시선을 바꿔본다..

 

 

가와구치호수 대다리 기준으로 동쪽 호수 풍경..

 

 

이렇게 가와구치코 풍경을 마지막으로 카메라에 길게 담아보고, 슬슬 이 풍경을 떠나보려고 한다..

 

 

일본의 시골 마을 풍경은 언제나 나에겐 맑고 푸르다..

 

이토록 늘 나에게 있어서 자연에 둘러쌓여 있음이 좋은것 같다..

 

 

 

 

 

 

 

 

일본 배낭여행 3일째 후지산의 마을인 가와구치코마을에서 가와구치호수 풍경 산책.. 1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