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해외 여행이야기 - 일본 배낭여행 3일째 후지산의 마을인 가와구치코마을에서 가와구치호수 풍경 산책..01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9. 9. 00:30

 

 

 

가와구치코역..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하지만..

가까은 이곳 바로위 하늘은 맑기만하연 강렬한 햇살만이 내리째고 있는다..

 

저 하늘구름이 없었으면 후지산의 모습이 뚜렸했을터..

구름속에 가려진 후지산의 모습이 너무나 그립다..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가와구치코에키..

시간은 오후 12시 10분을 넘기기 위해 구름은 바람결에 움직이는듯 하다..

 

 

가와구치코역의 명물인 요시다우동..

그리고, 쪼만한 후지산 모양을한 후지산고로케..

2년전에 맛보았던 요시다우동을 다시 맛보니 더욱 새로웠다..

면발이 더욱 쫄깃해졌고, 국물 또한 더욱 산뜻해 너무나 맛있었다..

 

 

이따 오후 교토행 야간버스를 타기위해 고후로 넘어가는 버스시간을 확인한다..

 

 

가와구치코는 후지산 근처 산으로 둘러싼 동네라 그런지 어느 읍면 동네쯤하는 규모의 시골마을로 느껴지고..

 

 

우리나라에서도 친숙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의 간판이 친근하게 세워져 있는다..

 

 

LEN~A라는 페루 음식점이자 살사바를 찾아갔지만..

그 기억의 흔적은 온데간데 없구..

그 자리엔 가와구치코비지니스호텔이 들어서 있는다..

호텔분들께 물어봤지만 LEN~A 페루 레스토랑의 존재를 다들 모른다..

 

 

 

아쉽지만 없는건 없는거..

다시 가와구치코역으로..

 

 

우체국에 들러 후지산모양의 엽서를 한장사 그녀에게 사소한 내용의 편지를 보낸다..

 

그리고 가와구치 호수로..

 

 

가와구치코(가와구치호수) 둘레로 산책로가 놓여있어 그 길을 따라 나서본다..

어차피 시간이 좀 남았으니..

 

 

거대한 구름아래 호수 사이를 가르는 가와구치코오오바시(가와구치 호수 큰다리)..

 

 

맞은편 쪽에선 호수위로 신나게 보트가 달리고..

 

 

심심한 오리배가 방향감각을 잃어버린체 이곳 저곳을 갈팡질팡하고 있는다..

마치 나의 여행속 나의 모습처럼..

 

 

호수 근처 몸을 기댄체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

잠깐 머물고 가버릴줄 알았는데..

나중에 내가 이 호수를 떠나기 전에도 그녀의 모습은 이곳에 있었다..

 

 

검파란 바다와 닮은 호수위로 떠다니는 오리 두마리..

 

 

작은 선착장..

 

 

아무도 없는 하얀보트 두대는 강위에 무심코 떠 있고..

 

 

마치 강의 주인인듯 항상 이 자리를 지키며 늙어갈듯 싶다..

 

 

산책로 나무울타리를 따라..

 

 

가을의 만발함을 기다리는 여름 억새..

 

 

호수위로 어느 기념인듯한 육각정의 모습..

 

 

호수의 햇살을 받아 환하게 핀 해바라기..

 

 

8월의 꽃 코스모스도 산뜻하고 환하게 피었다..

 

 

거대한 숲속의 산맥들..

 

 

무리를 이른 호수가에서 서로에게 대화를 나누는 철새들..

 

 

일본스런 풍미를 가미한 육각정에는 육각당(六角堂)이라고 쓰여있다..

 

 

한때는 화려했던 시절을 보냈을 작은 낚시배..

지금은 주인도 외면하였지만 끝내 주인을 기다리는 백수(白須) 28호와 35호..

 

 

사람이라곤 나밖에 없는 호수 산책로를 걸으며..

이렇게 쓸쓸하고 한적한 풍경에 나의 모습을 더해본다..

 

 

 

외로운 풍경이 있기에 더욱 외로운것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있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어차피 외로움과 아름다움은 해석의 몇글자 차이인걸..

 

 

 

 

 

 

 

일본 배낭여행 3일째 후지산의 마을인 가와구치코마을에서 가와구치호수 풍경 산책.. 1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