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남미 브라질틱한 카페 뽀르또와 너무나 심심하듯 고요한 위미항.. 그리고, 추억의 모닥치기 맛으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8. 19. 00:30

 

위미항 해안마을..

골목에 도로가 나있을뿐..

정듬과 소박함이 가득하다..

 

 

 

 

 

 

나름 럭셔리함을 더하기 위한듯 쇼파를 넣어둔 정자..

 

 

남쪽 바다를 향해 놓여진 스레트 지붕의 시골집..

 

 

고요한 위미항에 앉아 낚시하는 사람들..

 

 

빨간등대와 하얀등대 사이로 보이는 보목리 숲섬(섶섬)..

 

 

위미항의 동쪽끝 빨간 등대를 향해 걸어 들어가고..

고독함의 미끼를 달고 고독함의 기다림을 낚는 중년 낚시꾼 곁을 지나간다..

 

 

양갈래 물줄기를 일으키며 항구로 들어오는 낚시배..

 

 

파스텔향기의 하늘과..

파람이 스며든 구름 아래..

저녁의 짙은 바다위에 떠있는 고깃배..

 

 

저녁의 짙은 바다위로 미끄러지듯 서있는 명진호..

 

 

뻥뚤린 구름사이로 저녁노을해가 이날이 아쉬운듯한 불빛으로 발버둥치고..

해안 위 모든 풍경은 점점 같은 색감으로 변해간다..

 

 

다시 돌아가는 해안길..

용두암 같은 바위 풍경..

아이를 안고 앉아 달래는 듯한 돌상이 아슬아슬 높은곳에 올려져있었는지..

올려놓았는지 조금은 슬때없는 궁금증이 나온다..

 

 

포르투갈적 진붉은 색의 계단과 지중해안적 노란 벽면의 구분..

 

 

뽀르또 카페의 메뉴..

 

 

내가 잠시 머물다간 포근한 자리..

 

 

나의 감평으론 정말 말로 형형색색을 논하기 어려운 의자와 테이블..

 

 

창밖으로 비쳐진 액자와 조명..

 

 

카페 주인장인듯 서있는 강아지..

 

 

단색..

그 오묘한 색감과 빛의 조화..

 

 

환하게 웃는 뽀르또님의 모습에 나 또한 즐거워진다..

 

 

저희가 돌아가는 내내 배웅 나와주시고..

그렇듯 다시 이 곳에 오게될날이 더욱 기다려진다..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들른 서귀포 동문로타리 짱구분식..

너무나 오랜만에 와보는거라 그런지..

이 가게를 찾기위해 근처 곡몰길을 제법 헤매다 겨우 찾았다..

 

 

오랜 전통이 살아있음이 느껴지는 가게안 풍경..

 

 

이번이 두번째 방문..

첫번째 방문이 5년전인가 아주오래전 모닥치기를 먹었는데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주문한 모닥치기..

 

 

정말 큰접시에 분식 메뉴 모든것이 집중되듯 놓여있다..

김밥, 순대, 소면, 오뎅, 튀긴떡, 튀김과 지짐..

 

 

약간 덜익은듯한 양파의 아삭함과 매콤달콤한맛을 약간 남겨두고, 거의 깨끗히 먹었다..

 

 

배불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딱 적당한 포만감으로 가득해..

실로 오랜만에 맛보는 추억의 맛에 대한 기억이 틀리지 않았음에 더욱 기뻤던것 같다..

 

 

 

조용한 카페와 항구의 풍경을 느끼고 걸었고..

추억의 맛을 적절히 느끼며..

 

이날의 하루를 보내본다..

 

 

 

 

 

남미 브라질틱한 카페 뽀르또와 너무나 심심하듯 고요한 위미항.. 그리고, 추억의 모닥치기 맛으로.. 1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