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봄날의 한라산 윗세오름 풍경.. 그리고, 만세동산 정상에서 느끼는 봄의 향연..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5. 15. 00:30

 

 

한라산의 봄으로 향하는 길..

아직은 지난 겨울의 느낌이 남아 누런 제주조릿대..

앞으로 가벼운 계절로 깊어짐에 따라 더욱 초록으로 색감이 변할것이다..

 

 

 

한껏 여유롭게 걸어가는 이들..

 

 

5월 털진달래꽃들이 군데군데 제법 피어올라 붉은 보랗빛이 이 곳 풍경위로 자리를 잡고 있느다..

 

 

봄날 보랗게 수줍게 피어난 한라산 설앵초..

 

오늘따라 더욱 신비하게 느껴진다..

 

 

하얀 나팔꽃처럼 피어난 흰그늘용담..

 

 

탐방로 사이사이에 피어난 양지꽃은 더욱 노랗게 빛을 발산하고..

우리가 걸어나가는 이길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한라산 윗세오름 산장에 도착하면 꼭 먹어봐야하는 육개장 사발라면..

 

 

그리고 김밥..

이날은 특별히 서귀포 시내에 있는 다정이네 김밥을 주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멸치김밥과 참치김밥으로..

 

 

꼬들꼬들 맛있게 익은 라면..

지금 봐도 군침이 돋는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우선 혼자 기념컷을 찍는 미향양..

오전끝의 햇살을 받아 환하게 피어오르는 꽃님을 닮았다.. 

 

 

여기서 빠질수 없는 한라산 윗세오름 기념비와 기념샷..

 

한라산 백록담 남벽의 모습은 마치 넘을수 없는 넘사벽처럼 다른세계의 거대한 바위처럼 놓여있는다..

 

 

한라산을 지키는 검은 까마귀..

 

 

이 세상은 점점 하얀구름들이 몰려오고..

만세동산의 모습은 검다랗게 그려지고 있는다..

 

 

노루샘의 시원한 물을 마시며 쉬어가고..

 

 

빈 물통에 한가득 한라산 물을 체운다..

 

 

이날 함께한 이들..

 

 

오름과 오름들의 겹침..

백록담과 장구목의 이어짐..

우리가 이미 다녀온길을 되돌아보니 또 다른 등산객들이 그 길을 걸어나가고 있는다..

 

 

오래전부터 누군가가 쌓아올린 소망탑..

이제는 굳건히 이 자리를 잡고 있고..

 

 

만세동산 정상을 향한 탐방로가 길다랗게 이어져 올라간다..

 

 

만세동산을 오르며 바라본 풍경..

아직은 매마른듯 건조한 풍경이 가득하고..

 

 

연한 하늘색과 연한 구름색이 이어져..

모든 풍경히 흐릿하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봄날을 향하듯..

진달래꽃이 화려하게 그 영역을 넓혀가고..

 

 

아직은 무거운듯 진득한 색감의 풍경들만이 이 곳의 자리를 잡고 나아가는것 같다..

 

날씨가 좋은듯 하지만 어두운 색감이 느껴지고..

따뜻한 공기가 가득한듯 하지만 쌀쌀함과 더움이 교차하는 공기가 함께 느껴지는 날이였다..

 

 

이제는 내려가기만할뿐..

 

가벼운 마음만이 나의 실체를 앞서나간다..

 

 

 

 

 

 

봄날의 한라산 윗세오름 풍경.. 그리고, 만세동산 정상에서 느끼는 봄의 향연.. 1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