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 이야기(Badang Love)

제주도 여행 - 함덕비치에서 열린 제주스윙캠프 페어월 파티와 함께한 한여름밤의 축제..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7. 22. 11:20

 

 

오전 승마 행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함덕 서우봉 비치로 향했다..

정확히 말하면 저녁시간에 말이다..

 

여름이라 그런지 아직도 날이 밝고..

하늘과 바다의 산뜻한 파란색이 가득하다..

 

 

역시나 사람들이 북적북적..

나도 물속으로 뛰어들어가고 싶었지만..

물놀이 준비를 안하고 온터라..

그냥 눈으로만 그 시원함을 느껴본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제주도 바다색이 정말 아름다울정도로 깨끗한 애머랄드 색감에 늘 반한다..

 

 

함덕 비치 동편에 다리가 비성수기때 만들어 놓은듯..

예전과는 어색함이 가득한 새것으로 부드럽게 휘어져 있는다..

 

 

저녁 노을이 비치는 비치..

 

 

마치 하얀 보석을 바다에 뿌려놓은듯..

미치듯 발광하며 바다와 함께 넘실거린다..

 

 

그리고 평온한 잔디밭..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길다랗게 서있는 야자수 나무..

 

 

석양이 비추는 곳을 바라보니..

제주도임을 확신케 해주는 한라산 풍경..

그리고 내가 좋아라하는 멋진 디자인의 대명리조트가 함덕비치를 감싸듯 그곳에 놓여 있는다..

 

 

함덕비치 야외 마당..

그리고 맑은 날씨에 뚜렷히 놓여있는 한라산 풍경까지..

 

 

다리 난간 사이로 빛나는 햇살이 아름답게 빛나고..

 

 

어느 여인의 모습을 함께 몰래 도촬하며..

심심치 않는 풍경을 그려넣어보기도 한다..

 

 

붉어가는 하늘..

마치 태양속으로 날아들어가듯 입도하는 비행기..

바다도 하늘색을 닮으며, 항상 함께 존재했음을 서로 확인한다..

 

 

그리고, 함덕비치 야외 무대장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사람들이 어울려 함께 춤을 추는 축제의 현장..

 

바로 전국에서 스윙 동호회분들이 매년 이곳으로 찾아와 열리는 제주스윙캠프 패스티벌이다..

 

 

매년 이런 행사가 열리는줄 이날에서야 비로소 알았다는거..

여름은 과연 제주도에 걸맞은 축제의 섬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다..

 

 

제주스윙캠프 페어월파티에는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고든 웹스터"밴드의 재즈 라이브 연주가 흐르고..

스윙인은 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물론 일반 사람들도 음악에 리듬을 맡껴 신나게 몸을 흥얼거려본다..

 

 

 

 

나도 스윙을 작년 1년동안 배운적이 있는터라..

오랜만에 스윙을 쳐봤다..

야외에서, 그것도 여름밤 해변 모래바닥에 맨 발바닥으로 추는 스윙은 정말 신나고 즐거웠다는..

 

 

라이브연주도 정말 훌륭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열기 또한 대단했다..

 

 

또 하나의 감동이였던 밤하늘 천등 올리기..

 

 

 

수많은 불빛이 올라가 마치 별을 이루는것 같았다..

 

 

 

귀엽고 깜찍한 스윙 재즈 음악 Lucky Millinder의 Chew Tobacco Rag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

모두가 즐겁고 신나 보인다..

 

 

 

 

 

제가 살사댄스를 스윙댄스보다 더 즐기는 편이라..

한동안 잊고 있었던 스윙의 매력을 이날 한층 더 느낄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분위기라 더욱 업되있던것일까..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날 이렇게 즐길수 있게 해준 지난 시간의 노력이 이날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이 든다..

 

 

 

 

ps.. 맨발로 모래 바닥위로 너무나 신나게 스윙을 춰서 그런지.. 아직도 발바닥이 아프다..

 

 

 

       그래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즐겁다..  ^^

 

 

 

 

 

 

 

한여름밤의 함덕비치 제주스윙캠프 패스티벌.. 1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