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섬속의 섬 가파도 청보리 올레길을 걷고, 섬을 나와서간 피자굽는돌하르방 1미터 피자에 놀라기.. ^^

희동이(오월의 꽃) 2014. 5. 2. 00:30

 

 

제주도의 또 다른 섬속의섬 가파도의 봄날..

바닷바람에 울렁이는 청보리만 있었으면 무료한 풍경에 지나버릴수도 있었지만..

간혹 청보리밭에 가끔씩 갯무꽃이 피어나 우리의 시선을 즐겁게 해준다..

 

 

마치 청색의 색감에 대비하듯..

하얗고 핑크빛의  갯무꽃의 잎은 마치 나비처럼 날아다니듯 펄럭인다..

 

가파도의 명물 보리로 만든 보리호떡을 드셔보았나요?

이날 가파도 청보리올레길 여행의 끝에 우리를 맞이한건 역시나 먹거리인 가파도 호떡이다..

 

보름달처럼 둥글게..

노릇노릇 익어가는 호떡..

 

지글지글 거리는 청각과 구수한 향의 후각..

그리고, 먼 기억의 달콤함이 떠오르는 미각이 발동하여..

뜨거움의 촉각이 되살아나 엄청 뜨거울것을 알고는 있지만 언능 입으로 그 뜨거움을 느껴보고 싶어진다..

 

지영양 먹기전에 인증샷..

 

가격도 호떡 하나에 1000원으로 가벼운 간식으로 먹을수 있다..

호떡안에 들어있는 가파도 보리알맹이..

오물오물 입안에 돌아다니며 놀다 톡 터지면 그 느낌..

 

동희삼춘이랑 이신이오바랑 지영이랑 같이 왔다 감 ^^ ~

 

가파도..

친환경명품섬..

그 사이이에 서서 기념샷..

 

어느새 다가온 모슬포2호 여객선..

 

어느새 섬을 떠나고..

가파도 포구 부두에는 낚시꾼들의 모습과 구경꾼들의 모습이 보인다..

 

점점 작아져가는 가파도 섬..

길다랗게 이어진 하얗고도 애머랄드빛의 바다..

 

검파란 바다위로 작은 울림이 끝임없이 일렁이고..

송악산 등성과 산방산의 모습이 교차되며 제주바다와 함께 멋지게 보여주고 있는다..

 

배안 창문에 맺힌 눈물..

이날따라 더욱 슬프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을터..

조용히 기도하고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는다..

 

가파도섬을 나오고..

배고푼 몸을 이끌고 간곳은 1미터 피자로 유명한 피자굽는돌하르방집..

 

어마어마한 길이의 4가지맛 돌하르방피자..

처음보는 피자에 조카들은 신기해하며 놀란다..

 

먹기전..

사진을 찍어보는데..

미소짓는 조카들의 모습에 나도 즐거워진다..

 

우선 제주 흑돼지로 만든 흑돼지고기피자..

 

그리고 달콤한 고구마가 들어간 고구마피자..

 

제주청정돼지의 베이컨과 감자가 어울어진 베이컨감자피자..

 

그리고 벌거스르므한 김치피자까지..

우선 이 4가지맛을 종류별로 한개씩 맛을 보고..

자기가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피자 조각을 하나씩 더 먹었다..

셋이 먹기에는 너무나 많은 양이라 반정도 남아 포장해 갔어야만했다..

결국 저녁에 지영이네 가족들이 맛있게 먹었다고 하니, 이날 함께 못한 사람들도 즐겼기에 기분이 좋았네요..

 

 

이날 가파도에서 유난히도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던 지영양..

틈만 나면 나의 카메라로 이 곳 저 곳을 찍는데..

 

가파도 초등학교 모습을 찍고..

 

가파도 청보리 올레길 풍경을 찍는다..

 

찍는 포스가 제법 사진작가 같기가..

 

카메라 렌즈로 보는 세상이 재밌고 신기한지..

연사를 날리며 이 곳, 저 곳의 느낌을 담아본다..

 

드넓은 청보리밭..

바람에 흩날리고..

바다에 그리워한다..

 

 

삐쭉삐쭉 손을 뻗듯 우리를 향해 포용의 미소를 날려주는 청보리들..

매해 찾아왔던 가파도의 풍경속엔 이날 함께한 이들과의 추억이 더해져..

내년에 어떠한 마음으로 찾게 될지 벌써부터 설레여진다..

 

 

 

 

 

 

 

 

 

제주도의 또 다른 섬속의섬 가파도 청보리 올레길을 걷고, 섬을 나와서간 피자굽는돌하르방 1미터 피자에 놀라기.. 1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