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름에 다다르기전 갈림길에 심오하게 세워진 나무..
시오름을 내려오며..
새로운 느낌의 녹색낙엽 숲길..
나무사이로 눈부시게 햇살은 빛나고..
나무사이로 산뜻하게 하늘은 놓여있다..
보라열매..
좀작살나무... ^^
열매가 떨어진 자리는 붉은 별모양으로 남겨져있는데..
이날의 사전답사를 마치고..
로즈마린에 갔습니다..
바다를 그리는 남자들..
포구에 기댄 자리에 앉아서..
오뎅을 먹었드레요..
짐 생각 해보니..
푸르미님이 자파리한 저 수꾸락으로 국물 떠먹은것 같다는거.. ㅠㅠ
"오뎅끼어수까?"
"와따시와 오뎅끼어쓰네~~"
밖에서 바라본 노천카페 풍경..
더 넓은 바다로 나가는 통통배..
닭다리를 세운 고양이..
산행 후 고요한 풍경과 함께한 차 한잔의 여유가 좋았습니다..
그 후..
예례동마을 찾아가 무작정 걸었습니다..
붉게 물든 떫떠름한 감나무..
아직도 가을인듯 착각한 단풍나무..
구름 사이로, 대각선 방향으로 뚫고 나와 곧게 뻐친 햇살..
고요한 동네길..
세발자전거를 맘 놓고 타고 다니는 아이들..
바다와 이땅의 경계를 알리는 듯한 나무 한 그루..
예전에가 더욱 좋았다는 내천이 있는 예례동 마을..
내천위로 보석처럼 빛나는 햇살의 흐름을 따라 걸어봅니다..
고요하고..
때론 소박하고..
이런..
좋은 동네를 알게되어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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