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시오름, 하치마끼로숲길을 다녀와 로즈마린과 예례동에서..^^

희동이(오월의 꽃) 2009. 12. 10. 11:41

시오름에 다다르기전 갈림길에 심오하게 세워진 나무..

 

시오름을 내려오며..

새로운 느낌의 녹색낙엽 숲길.. 

 

나무사이로 눈부시게 햇살은 빛나고..

나무사이로 산뜻하게 하늘은 놓여있다.. 

 

보라열매..

좀작살나무...  ^^

 

열매가 떨어진 자리는 붉은 별모양으로 남겨져있는데..

 

이날의 사전답사를 마치고..

로즈마린에 갔습니다.. 

바다를 그리는 남자들.. 

 

포구에 기댄 자리에 앉아서.. 

 

오뎅을 먹었드레요.. 

짐 생각 해보니..

푸르미님이 자파리한 저 수꾸락으로 국물 떠먹은것 같다는거..  ㅠㅠ 

 

 

"오뎅끼어수까?"

"와따시와 오뎅끼어쓰네~~"

 

밖에서 바라본 노천카페 풍경.. 

 

더 넓은 바다로 나가는 통통배.. 

 

닭다리를 세운 고양이.. 

산행 후 고요한 풍경과 함께한 차 한잔의 여유가 좋았습니다..

 

그 후..

예례동마을 찾아가 무작정 걸었습니다..

붉게 물든 떫떠름한 감나무..

 

아직도 가을인듯 착각한 단풍나무..

 

구름 사이로, 대각선 방향으로 뚫고 나와 곧게 뻐친 햇살.. 

 

고요한 동네길..

세발자전거를 맘 놓고 타고 다니는 아이들.. 

 

바다와 이땅의 경계를 알리는 듯한 나무 한 그루..

 

예전에가 더욱 좋았다는 내천이 있는 예례동 마을.. 

 

내천위로 보석처럼 빛나는 햇살의 흐름을 따라 걸어봅니다..

 

고요하고..

때론 소박하고..

 

이런..

좋은 동네를 알게되어 좋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