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지금 한라산은 알록달록 가을의 단풍물결로 가득하답니다..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11. 2. 09:23

 

 

깊어가는 가을..

 

가을하면 한라산을 빼놓을수가 없다..

가을이면 어김없이 가게되는 한라산..

 

이날도 한라산 성판악코스로 올라 관음사코스로 내려오는 루트를 선택하였는데..

아침 한라산 초입부터 알록달록함이 슬슬 보이기 시작하니..

제법 가을 한라산 느낌이 난다.. 

 

알록달록한 한라산 성판악코스 입구 초입..

 

가을속으로 점점 깊숙히 들어가보자..

 

노랑에서 붉음으로..

 

이미 서둘러 붉게 물들기도 하고..

 

이미 붉게 물들어 나를 보란듯 가지끝에 매달리는것 같다..

 

눈부신 아침햇살과 함께..

 

아직은 초록과 노랑..

그리고 간간히 숨어있는 붉음의 숲..

 

노랑도 이뿌고..

 

암흑의 어두운 나무기둥과 어울러진 오색의 단풍잎이 어울어져 좋다..

 

조금은 흐릿하며..

마치 꿈인듯 느끼고..

 

화려히 피어난 붉은꽃처럼 너무나 환하게 나를 마주한다.. 

 

화사하기..

 

그리고 지난날의 화사함을 회상하기..

 

주황빛 물든 숲속 아래로 걸어들어가며..

 

하늘향해 달콤한 색상에 반해본다..

 

마치 꿀을 바른듯 달콤하게 빛나는 단풍잎..

 

숲천장..

 

진한 붉음에서 연한 노랑으로..

이 아름다히 흔드는 단풍 천장 풍경에 저절로 고개가 하늘을 향해 올려다보게 된다..

 

진붉은 암흑의 단풍도..

 

진한 주홍색의 단풍잎도..

 

햇살을 안고서 눈부심을 더해준다..

 

아직은 단풍이 덜든 숲도 있지만..

이래서 가을숲은 더욱 조화로히 아름답다..

 

점점 깊숙히 들어갈수록..

 

점점 오색단풍숲이 가득..

 

숲천장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쓸쓸함에 대해서 잠시 생각도 해본다..

 

이 녀석들은 급했는지..

아직 붉게 물들기전 낙엽이 되기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간간히 놓여있는 인위적인 나무길도 걸으며 여유로히 앞으로 나아간다.. 

 

제주조릿대밭과 어울러진 단풍숲..

 

싱그러움이 가지끝에 매달리고..

 

아름다히 햇살에 비추어본다..

가을의 초입..

가을빛을 한가득 느끼며..

 

 

가을의 한라산 성판악코스.. 13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