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너무나 선명하고 고요한 풍경으로 힐링 가득했던 솔오름 산행..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10. 22. 00:30

 

전날 서귀포엔 바람이 거세게 불고..

비가 엄청 쏟아질듯 구름이 가득했는데..

산행당일 아침 어제의 상황이 거짓말인듯 너무나 화창하고 모든 풍경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이날 오른 오름은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솔오름(미악산, 쌀오름).. 

 

제번 걸어 오른듯하여 뒤돌아보니..

슬슬 먼곳의 풍경이 해송위로 보이기 시작한다..

 

날카롭지만 싱그러히 푸르른 해송 숲속 가득..

 

피톤치드향 가득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길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걸어들어간다..

 

안내 표시판 위에 놓여진 송이석은 시멘트칠을 해 놓은듯..

절대적으로 붙어 있고, 마치 힐링의 거리임을 재차 확인시켜주는듯 한다..

 

숲사이로 햇살이 내리째는 숲 탐방길..

 

가을한라산의 풍경이 슬슬 내비치는 정상에 다다르고..

 

함께했던 일행중 김작가는 그 곳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을 멋진 포즈로 연거품 찍어본다..

 

너무나 청명한 하늘..

너무나 푸르른 숲의 놓여짐..

 

솔오름 안테나가 있는곳으로 깊숙히 들어가기..

 

그 곳에서 바라본 서귀포 풍경은 은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너무나 힘차게 파닥거리며 뛰어다니는 메뚜기..

신비해하는 사람에게 함 놀래켜주고 날려보낸다..

 

서귀포시내 넘어 바다위엔 왼쪽 문섬에서 오른쪽 범섬으로 이어진 바닷빛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 곳 풍경과 함께 멋진 포즈로 찍으시는 김작가님..

 

어떻게 저런 사진찍는 기술이 나오는지..

나도 집에서 거울보고 연습해야할까하는 동기의식의 의문이 돋는다..

 

슬슬 가을의 색감으로 물들려는 한라산..

다음주면 한라산 단풍도 제법 물들어가겠지..

 

솔오름 정상 중턱에서 북쪽으로 빠지는 길을 따라..

시멘길을 걸어나간다..

 

마치 한라산 중턱 숲속에서 달려오는 듯한 자동차..

가까이서 보니 솔오름 정상 기지국에 근무하는 군인들이였다..

 

시오름으로 향하는 한라산 둘레길이자 일제강점기시대 병참용으로 만들었었던 하치마끼 숲길로..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길을 따라 들어가본다..

 

한라산 위로 떠다니는 구름은 두손 모아 하트를 만들려는 수작을 하는것 같다..

 

아쉽게도 난대림연구 산림으로 통제를 하는터라 왔던길로 다시 돌아온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한라산 남벽..

 

다시 올라간 솔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한창 공사중으로 서귀포시내를 신도시로 탈바꿈하듯이 바쁘게 움직이는것 같다..

 

은색빛이 감도는 서귀포 앞 바다..

 

바로 앞 바다에는 수많은 고깃배들이 조용히 떠다니고..

먼 바다에는 무언가의 두려움때문인지 배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서귀포 중심 시내에서 서귀포 부두 새섬과 문섬..

그 거리는 너무나 가깝게 느껴지지만..

실로 걸어가면 꽤 먼 거리..

 

다시 숲속을 거닐며 내려가본다..

 

 

숲속의 상쾌한 공기 사이로 몸과 마음을 유쾌하게..

여유로움을 느끼며..

힐링의 마음을 한가득 느껴본 이날의 산행이 너무나 좋았네요..

 

 

 

 

 

 

너무나 선명하고 고요한 풍경으로 힐링 가득했던 솔오름 산행.. 1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