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라임오렌지빌 앞바다.. 그리고, 저녁에서 밤으로 깊어가는 서귀포 앞 바다 풍경으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9. 12. 00:30

 

 

동서귀포 앞 바다..

서귀포칼호텔을 지나 라임오렌지빌 옆 해안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올레길 6코스의 해안길이 길다랗게 놓여져 있었다..

 

동쪽 해안가 가까이 떠있는 보목동 숲섬(섶섬)..

 

저녁의 남쪽 하늘은 연하면서 그 밑은 진하기..

그리고 검다랗게 변화하는 바닷빛..

 

너무나 잔잔한 바다위에 가만히 떠 있는 고깃배..

 

아무런 고동도 물고기의 움직임도 없이 이대로 잠잠해진 동네 앞 바닷가..

 

잠깐의 사이를 두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어업을 하고 있겠지..

 

쓸쓸한 회색빛 바다위에 쓸쓸히 남겨둔체 말야..

 

바다 가까운 지상에 있는 식용의 식물들은 그물망 안으로 남겨진체 보호를 받고..

 

저 멀리 숲 넘어 붉은 빛은 남겨진체 이 떨리는 시간을 보낸다..

 

저녁 노을이 살짝 닿은 문섬..

그 섬을 향해 이어나가는 전신줄..

 

아기자기 아름다운 라임오렌지빌..

 

진득한 아이보리색 벽면에 이어진 핑크색 입구..

 

바다 언덕에 세워진 라임오렌지빌 레스토랑과 팬션 풍경..

 

귀여운 미키가 음악을 연주하고 아리따운 미니가 행복한 표정으로 감상한다..

 

점점 어둑컴컴..

저녁에서 밤으로..

야자수나무는 그 날카로움을 더해가고 있다..

 

레스토랑 안 영어로된 오래된 서적..

 

낡은 나무로 되어 덧되어진 내부 창문..

 

밖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형상케하는 LED장식..

 

소소한 대화..

조금은 아쉬운 식사의 레시피..

그래도 좋은 시간임을 확신한다..

 

서귀포 밤 바다를 향해가고..

새연교에서 바라본 밤바다..

하늘엔 초승달인지 초생달인지 단어의 선택이 불분명한 달이 떠있고..

바다엔 그 위치로만으로 범섬인것만을 확신한 물체가 빛을 안고서 바다와 구분된체 볼록 튀어 나와 있었다..

 

알록달록한 빛을 안고 있는 서귀포항 바다..

노천카페 로즈마린에서 지그시 감상해본다..

 

굵은 잎사귀의 그림자인듯..

너무나 화려하고 눈부신 빛으로 길다랗게 그려놓은듯 하다..

슬슬 가을로 가는 이 계절..

슬슬 깊은 밤으로 향해가는 이 시점..

 

서귀포의 잔잔한 연주와 함께 흐르는 바다와 함께..

잔잔하고 소소한 여유를 즐겨나가본다..

 

 

 

 

 

 

 

 

저녁에서 밤으로 깊어가는 서귀포 앞 바다 풍경.. 1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