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섬속의 섬 우도 올레길을 걸으며 지나온 제주도의 늦봄 시골 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5. 24. 00:30

 

 

우도 하우목동항에 우리가 탄배보다 늦게 도착하였지만..

이미 사람들을 내려주고 성산항으로 떠나는 작은배..

 

 

우도에 도착하고..

길을 걸으니 밭에는 우도 마늘이 한창 재배중이였다..

 

돌담 넘어 어떤밭은 새로운 작물을 심었는지..

밭고랑이 줄무늬를 일으키며 층을 이루고..

가느다란 전봇대줄은 하늘을 가르며 이 곳과 저 곳의 구분을 지어준다..

 

어느 가정집..

올레길 돌담위에 꾸며놓은 돌하르방 미니어쳐돌..

 

마을 집 돌담 넘어 잔뜩 재배를 마친 마늘..

주인을 기다리면 햇살아래 누어있다..

 

반대편 텃밭에는 잘익은 쪽파 수확이 한창..

 

작은 연못가에 피어난 수련꽃..

 

무참히 헤쳐진 밭인듯 하지만..

쪽파 알맹이 덩이들..

 

우도 올레길..

 

관광객들로 가득찬 해안도로와는 달리..

너무나 한산하고 조용한 우도마을 올레길..

 

누런 밭 넘어 돌담..

그리고, 밭..

그 넘어 바다와 종달리 지미봉..

 

얼마전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 연등의 이어짐..

그리고 우리가 향하고 있는 우도봉의 모습..

 

우도마을 스레트지붕..

그 파랑과 주황색의 지붕이 너무나 선명한데..

텃밭엔 보기좋은 황금색 보리 물결이 출렁인다..

 

초록에서 거의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보리밭..

 

보리수염은 빳빳한게 짧게나마 삐쭉삐쭉 곤두섰는데..

 

돌담길을 따라 피어난 황금보리밭..

무미건조한 집벽은 아이보리색으로 간단히 서있는데..

 

황금풀결위로 떠있는 집 풍경이 소박하며 아름다운 풍경..

 

제주도..

그중에서도 섬속의 섬 현무암 돌담..

 

눈부신 황금빛 보리밭..

 

눈에 띄는 청보리 두덩어리..

 

우도 마을 도로길..

 

지난년도 태풍을 대비했던 집 창문의 X자 표시..

 

진짜 올레길스런 올레길..

 

그런 길을 걸으며..

 

우도 마을 깊숙히 들어간다..

제주도의 깊은 면모를 느끼며..

 

우도의 소박하고 고요함을 느끼며..

 

점점 걸어 들어가본다..

 

 

 

 

우도마을 올레길.. 1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