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일본 여행 - 일본 배낭여행 마지막날 도쿄 신주쿠를 기억에 머물고, 제주도로 향해 떠나는 일상으로의 여행..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9. 2. 00:30

 

도쿄의 아침..

전날 밤 11시 나가노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새벽 5시를 조금 넘은 시각 신주쿠 니시구치에 도착했다..

해는 아직 뜨기전..

그래도 세상은 잘 보이듯 밝아져왔는데..

 

신주쿠 역에 가서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넥스 열차표를 구하고..

근처 아침식사를 위해 카레집을 들렸다..

 

일본하면 라멘도 유명하지만..

각가지의 카레 음식도 유명하고 맛있다..

 

내가 주문한 카레는 돈까스 카레..

막상 시켜놓고 보니 아침식사 치곤 양이 좀 많았다..

그래도 이정도 쯤이야.. ㅋㅋㅋ

 

근데 이 카레집의 아이콘을 보니..

헬로우 키티를 케릭터한 카레가게였다는거..

어린이들이 좋아할려나..

맛은 막 특별하지 않으나 맛은 좋았다..

 

신주쿠 아침 거리 풍경 중 하나..

해외에서도 이런풍경은 우리나라와 같다는거..

어제밤 술과함께 무리하셨나보다..

 

신주쿠역 앞 풍경..

 

별 색감없지만 이 곳을 떠나야할때라 그런지 조금은 아쉬워진다..

가장 무더운 시점에 이 곳을 걸었던 나의 옛모습이 훗날 기억이 날테지..

 

나리타행 넥스 열차를 타러 길다란 길을 걸어나간다..

 

신형 디자인에 깔끔하고 멋진 NEX..

 

신주쿠역의 복잡하고 많은 선로를 바라보며..

무라카미하루키의 최근 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쓰쿠르가 떠나는 여행'에서 주인공이 역 벤치에 앉아 오고가는 기차를 보는 느낌을 나도 느껴본다..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

 

일본 상공..

밑으로 보이는 일본열도의 풍경은 언뜻 봤을때 제주도의 풍경과 같았지만..

확연히 다른점이 있다..

 

바로 밭의 모양이다..

일본는 네모 반듯하게 밭의 모양으로 펼쳐져있지만..

제주도의 밭 모양은 각자가 특별한 모양을 간직하고 있다는거..

 

구름 위로..

 

군데군데 떠다니는 구름덩어리..

 

일본 열도를 넘어..

한반도 땅에 닿으는 순간..

 

해안가에 펼쳐진 하얀 모래줄기는 해수욕장임을 확연히 느끼고..

이 곳이 일본과 다른 한국임을 느끼게 되었다..

 

수많은 집들과 건물의 밀집을 보니..

구름은 그대로이지만..

한국 어느 도시에 다달었음을 느낀다..

 

인천국제공항..

하늘에서 보니 이상한 게임의 공간같은 느낌이..

마치 어느 기지와 같은 디자인을 한것 같았다..

 

김포에서 제주로..

역시나 제주임을 느끼게 해주는 불규칙한 모양의 밭들..

낮고 적은 수의 집들..

 

가끔 밭 한가운데를 보면 조상의 묘도 놓여있었다..

 

구름아래 어두운 밭..

햇살아래 붉게 빛나는 밭..

그 오묘한 차이를 느기며..

제주 시골 밭의 풍경에 감탄을 자아내본다..

 

곽지에 있는 과오름..

하늘위에서 내려다 보니 제법 널찍하니 큰 오름이다..

 

제주의 시골 풍경..

역시나 이곳에서도 느껴지는 쓸쓸함과 고요함..

느림의 미학 또한 느껴진다..

 

애월읍 수산리에 위치한 수산봉..

거대한 호수를 간직하여..

특별한 오름임을 느끼게 해준다..

 

이호테우해변의 빨갛고 하얀 말등대..

 

드디어 제주에 도착했다..

 

지난 5일의 여행..

나에게 또 다른 의미와 느낌을 전해준 이 시공간이 앞으로의 삶에서 어떻게 전개가 될까..

 

먼 훗날..

요 몇일이 크나큰 의미로 나에게 다가올테지..

 

이번 짧은 일본 여행을 마감하지만..

지금 바로 나는 일상으로의 여행을 떠나본다..

 

 

 

 

 

일본 도쿄에서 제주도로의 일상으로 복귀와 일상으로의 여행.. 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