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일본 여행 - 마츠모토 가이치학교로 가는 길의 시원함.. 그리고, 마츠모토성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다..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8. 30. 00:30

 

여름날 싱그러운 초록의 나무..

호수에 뿌리를 내려 더욱 색감이 푸르른다..

 

늘 건강하고 여유로움의 마음을 가진 생명..

그 사이로 마츠모토성 지붕 또한 하얗게 빛난다..

 

 

성 둘레를 감싼 검푸른 색감..

 

성을 나오고..

큐가이치학교를 향해 가본다..

 

녹푸른 호수에 비친 녹푸른 잎사귀..

오후 햇살에 하얗게 빛나고..

잎사귀 끝으로 물의 끝을 찌르듯이 밑을 향하고 있다..

 

걸어나가는 길이 가벼움이 묻어남에 역시나 일본스러운 길..

 

물이 많은 마츠모토 마을이라 그런지..

가는길 중간중간에 이렇게 시원한 약수터가 놓아져 있다..

그 곳에 앉아서 쉬는 할머니..

 

뜨거운 이 거리에 이 시원한 약수터가 없었다면 나의 마츠모토 여행은 정말 무료했을법..

 

학교건물이 오랜 역사와 함께한 건물인지라..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있다..

큐가이치학교로 가는길도 일본스러움이 가득 묻어나는데..

 

오래된 가이치학교..

이국적인 느낌의 풍경으로 가득한 건물..

 

창문의 테두리가 빨간색으로 통일되고..

지붕의 색감이 하얀 회색으로 겹침이 이루어진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고..

그 주변엔 그 건물과 어울리는 철조망으로 감싸고 있다..

 

현재 새로운 가이치학교..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운동장은 학생들의 모습은 없고 뜨거운 바람과 함께 썰렁하기그지 없다..

 

마츠모토 도로를 가르는 오래된 나무..

교통을 만들면서 잘랐을법도 한데 이렇게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풍경이 남아서 좋기만하다..

 

마츠모토성 주변길..

 

마츠모토성 북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본다..

사람의 손수레로 달리는 인력거..

 

국보 마츠모토성을 세계유산으로 만들자는 프로젝트가 진행하는듯..

이 곳 저 곳에서 많이 보이는 안내 깃발..

 

다시 마츠모토의 원점으로..

동쪽문으로 들어왔을때 발이 다다렀던 곳이다..

 

예전 군사들이 지켰을법..

지금은 평화로움을 증명하듯 오리들이 두리둥실 강위를 유유히 떠다니고 있다..

 

마츠모토 성안을 보기위해 표를 끈고..

안으로 들어간다..

 

마츠모토 정면의 모습..

성앞 마당에는 풀밭이 푸르게 자라나고 있었다..

 

일본의 국왕처럼 당당히 걸어가고 싶은 길..

레드카페보다 더욱 신중한 길이라고 느끼게 해준다..

 

웅장하게 우뚝 서있는 마츠모토성..

 

주변 산맥으로 감싼 산악지대를 대표하는 마츠모토성으로 나오기 위해 많은 일본인들이 노력했을터..

이 문화를 더욱 보존하고, 아끼고, 더구나 지역 발전에 잘활용한다는 나의 생각이 든다.. 

 

마츠모토성 안을 관람하기 위해 줄을 선 수많은 사람들..

 

한여름의 중심에 선 나뭇잎은 진하고 푸르기가..

 

등이 없는 벤치위로 시원함과 뜨거움이 희미하게나마 교차하고 있었다..

 

빛나는 나뭇잎..

그 사이로 위대한 성의 모습은 보일락말락 그 존재가 옅어지는데..

 

1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마츠모토성안을 향해 들어갈수 있었다..

 

우선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들어가야한다는 점이..

나를 맞이하며 은근한 미소를 떠안겨주었다..

 

옛날 초창기의 총..

 

서양에서 넘어왔을터..

정말 길다랗고 무거워 보인다..

 

딱 봐도 일본 장군의 복장..

왠지 스타워즈 영화속에 나오는 인물과 같지 않는가..

무시무시하면서 귀여운 모습을 자아낸다..

 

몇시간전까지만 해도 내가 저곳을 지나고 있었는데..

시간의 야속한 흐름과 함께..

여기서 지붕의 경사도를 따라 보는 강물 위로는 눈부신 물결의 조잡함이 느껴진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좌측통행..

일본에 와서는 왼쪽이 좀더 중심적으로 행해진다는 사실을 잊지말라..

 

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가는길..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길이 좁아지고..

계단의 경사면도 점점 날카로워진다..

 

머리 조심..

지금 생각하면 아슬아슬한 계단을 따라 거이 기어 올라간 나의 모습이 웃기기만하다..

저렇게까지 마츠모토성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야만할까..

 

성안 제일 높은 6층에서 바라본 풍경..

마츠모토성 주변을 공원으로 꾸미고..

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주는 듯하다..

 

옛 마츠모토성 주인이 앉아있었던 자리..

이 곳 관광객들의 포토존..

사실 나도 그 곳에 앉아 찍고 싶었지만..

순간 빠르게 지나쳐야하는 순간이라 민폐가 될까봐 빨리 그 곳을 지나친다..

 

마츠모토성을 나오니..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의 행렬이 성안으로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너무나 반듯한 모습..

마치 로보트의 모습을 닮았다..

 

마츠모토성은 눈부심의 햇살을 안고 비스틈이 서있고..

어떤이도 나와 같은 시선의 방향으로 위대롭게 바라보고 서있는다..

 

돌담위로 쌓아둔 이 곳에 살았던 옛 성주인의 마음은 어땠을까..

많은걸 갖고 있을터..

마음의 여유도 가득했는지 딱 그건만은 알지못한체 궁금하기만 하다..

 

일본인 여성분에게 부탁하여 찍은 사진..

역광이라 너무나 검게 나왔다.. ㅋㅋㅋ

 

사실 이렇게 환하고 아련한 풍경을 바랬건만..

그래도 이런 풍경이 있음에 만족해본다..

실제의 모습과 더욱 아련하고 아름답게 비치는 내면의 모습과 함께..

 

더욱 아름다히..

 

 

 

 

 

 

마츠모토 가이치학교로 가는 길에 시원함을 느끼다.. 1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