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해외 이야기 - 중국 상해 근처 항주에서의 거대한 운하 물길을 따라 흐르는 서호유람..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12. 3. 11:18

 

상해 여행 2일차..

호텔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아침 햇살이 뿌연 공기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듯하다..

 

쌀쌀한 기운..

오늘은 어떠한 곳을 보게될까 내심 기대하고 설레며..

하루의 시작을 준비해본다..

 

 

 

이날은 상해에서 관광버스로 약 2~3시간을 타고 항주에 갔다..

어마어마한 중국 대륙인지라 이정도 이동시간은 짧은것이라고 한다..

 

항주 서호 운하에 도착하니..

버드나무가 초록빛으로 고개 숙이며 우리를 반겨주고 있는것 같았다..

 

오래된듯한 낡은 유람선을 타고..

 

정박해 있는 아주 오래된 배를 놓아둔체..

슬슬 운하의 안쪽으로 움직이며 들어가본다..

 

정말 운하의 크기가 거대하고 넓기가..

 

몇명만 타고 가는 작은 배도 보이고..

 

어느 언덕 넘어 절의 모습도 고개만 내민채 신비하게 보인다..

 

가을빛 물들어가는 숲속..

그리고 물가..

 

뱃사공은 제법 양복 비슷한 유니폼을 차려입고 배운전을 한다..

 

노를 젓는 배..

 

이 곳의 풍경에 놓여진 배의 움직임이 너무나 고요하다..

 

흐릿한 날씨가 아쉬웠지만..

 

잔잔한 물줄기의 흐름이 좋았고..

 

뿌엿한 공기의 흐름이 나의 시선과는 달라 마음에는 안들었지만..

 

그 공기에 은은히 녹아드는 풍경이 좋았다..

 

비롯 맑고 투명한 물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이 거대한 역사와 시대를 거슬러 상상의 과거를 돌이켜보며 차가운 나의 마음을 데워본다..

 

오전의 물빛..

 

검고 차갑기가..

 

중국 지페에도 그려진 물위의 조각품..

 

밤 하늘에서 비친 달빛을 한 가득 볼수 있음에 더욱 아름다운 이곳..

 

찬란하게 빛나는 달빛의 밤을 나는 상상해본다..

 

이 거대한 운하를 돌고..

돌아오는 시간..

몇일 후면 더욱 울긋불긋한 풍경이 되겠지..

 

선착장에 도착하고..

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들 일행들과 함께 추억의 사진도 남겨본다..

 

서호유람을 구경하고 근처 토산품점에 파는 화려한 천들..

 

알록달록함이 묻어나지만..

선뜻 사기에는 뭔가 의식이 박힌듯 살 기분은 전혀 나지 않는다..

 

물가 근처라 버드나무가 가득..

 

그 곳에 놓여진 나무벤치..

 

추상적인 풍경을 더해주는 나무의 일렬..

 

고요하고 편안할듯한 풍경이지만..

흐릿한 풍경에 더해져 차갑게만 느껴진다..

 

아직은 초록이 가득한 풍경..

 

몇일 후에야 가을느낌의 알록달록함이 가득할것 같다..

 

점심으로 중국 전통 요리를 먹었다..

내가 맛있게 먹었던 요리는 야채를 기름에 볶은 음식..

담백하고 향신료가 거이 없는지라 밥에 곁들어 먹기에 좋았다..

 

그리고, 우리나라  중국집의 탕수육과 비슷한 맛..

향신료가 강한 음식 빼고는 제법 맛있게 먹은듯 싶다..

 

식당 밖 건물 안에 있었던 뚱땡이 아저씨..

아주 옛날엔 부귀의 상징이였을테지..

배보다 배꼽이 커보이기가..

상해 여행 2일째 조금은 차가운 오전 시간을 보내며..

남은 나날들은 점점 따뜻해지기를 바래본다..

 

 

 

 

 

 

 

 

거대한 운하 물길을 따라 흐르는 항주 서호유람.. 1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