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일본 여행 -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마 무로도 미쿠리가이케(연못) 주변 산책하며 바라본 선명한 풍경들..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8. 24. 00:30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마 무로도 미쿠리가이케(연못)..

파랗고 시원하게 보이는 호수에 비친 풍경이 흐릿하여..

나의 마음을 설레게한다..

 

이 곳에 오게되기까지 수많은 나날을 스치듯 생각하며..

이 순간을 더욱 감명있게 느껴보는데..

 

아이폰5으로 찍은 파노라마 풍경..

조금 진득하니 어둡게 나왔지만..

제법 괜찮은 풍경을 자아냈다..

조금 DSLR 카메라보다 못하지만..

 

 

산뜻한 풍경..

연못위에 떠있는 초록지고 파란 풍경..

실로 지상위로 떠있는 하얀줄기의 산맥..

 

 

미쿠리가이케 못지 않은 파랑을 간직한 하늘..

그 파랑을 시셈하듯 온 하늘을 감싸려드는 하얀 구름..

 

연못에서 나의 발자취 가까이에 있는 얕은곳을 보니 제법 맑고 투명했다..

 

이 곳의 풍경을 머물며..

저 멀리 산꼭데기의 높이 또한 가늠해본다..

 

지난 겨울의 하얀 눈설미와 이번 여름의 초록이 교차하고..

한여름 뜨거운 햇살이 다아도 꽁꽁 얼어붙은 눈의 온도에 녹아버려 시원함을 자아내는 듯 하다..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풍경에 나의 발을 꽁꽁 묶여놓지만..

슬슬 떠나야할때임을 알아야하는거..

화려할때 떠나라고 말하듯..

이 풍경과 그 곳의 공기 온도를 간직하며 떠나 보낸다..

 

고원지대에도 개민들레 같은 노란 꽃들이 피어나고..

 

낮밤의 일교차가 나서인지 더욱 기대며 모여있는 꽃다발..

 

더욱 탄탄히 탄력을 자아내며 화려함을 뽐내고 있었다..

 

미쿠리카이케을 중심으로 세워진 휴게소..

나무기둥에 눈에 띄는 소프트크림 350엔 노란표지판..

 

방금 이곳에 올라온듯한 일본인 등산객들이 줄을 스며 기다리는건..

 

바로 산 정상 가까이에서 먹는 아이스크림..

바닐라맛, 블루베리맛, 그리고 이 두가지 맛을 혼합한 믹스 맛..

나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믹스를 선택했다..

 

드넒고 끝이 없이 펼쳐진 계곡..

이 풍경과 함께하는 아이스크림..

 

저 높은 산들 부럽지 않게 솟아오른 소프트크림 끝의 휘어짐이 아기공룡을 닮은듯하다..

 

다시 무로도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원함에 시원한 맛을 더하며..

시원한풍경에 시원한맛을 맘속에 담아본다..

 

무로도 위로 이어진 다테야마 산맥..

산 정상 가까이에는 녹지 않은 하얀눈이 더욱 많고..

이런한 풍경이 유럽 북알프스의 풍경 못지 않음을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나와 가까이에는 예전 호수였을법한 습지가 보이고..

그 옆으로 등산객들의 이어짐이 보인다..

이 곳은 실로 여러 코스의 등산로가 놓여진듯..

 

오른편을 보닌 눈부시게 빛나는 오후 햇살아래 미쿠리가연못이 너무나 파란 젤리처럼 진득한 색깔을 자아내고 있었다..

 

미쿠리가연못을 중심으로 거이 한바퀴를 돌때쯤..

왼편에 작은 연못이 있었다..

 

고원지대에 이런 연못들이 있다는 점이 너무나 신기하고 놀랍기만하다..

 

제법 길다란 무로도 산책로..

이 곳, 저 곳 어디를 봐도 화보처럼 상쾌한 풍경이 나의 마음을 신선으로 데리고 간다..

 

근심 걱정은 전혀 나의 맘속에 잡을곳은 없고..

오직 선명함의 여유로움만이 가득하고 가득해진다..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마 무로도 미쿠리가이케(연못).. 1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