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일본 여행 - 고원버스를 타고 타테야마 무로도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풍경.. 그리고, 호텔타테야마에서 맛본 스모크사몬아부리 라이스..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8. 22. 00:30

 

 

타테야마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위로 올라간다..

 

점점 희미해져가는 지난 여정들..

점점 힘겹게 올라가는 듯한 운반책..

 

 

몇십분을 타고 美女平(비조다이라) 도착..

 

이 곳에서 室堂(무로도)를 향해 가는 고원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선다..

나는 밖에서 대기중인 버스를 바로 타고..

다음 버스가 12시 40분이니..

50분정도 기다리지 않아도 됨에 다행이다 생각을 한다.. 

 

버스안에서 창밖으로 바라보는 풍경..

 

실로 시원한 바깥풍경이 갑갑한 버스안에서 바라보니 뜨겁게 느껴진다..

타테야마 고원을 달리는 버스..

이 버스는 어떻게 여기에 옴겨졌을까?

밖에 정차해 있는 자동차들과 함께 위문의 물건으로 남겨본다..

 

뜨거운 하늘..

하얗게 녹아가는 하얀 구름..

너무나 검게 물든 초록의 나무들..

 

초록의 나무층 넘어 거대하게 놓여진 산들이 신비하게 그려진다..

 

창밖 익숙한 나무들도..

 

고원의 위대한 풍경을 더욱 멋지게 그려주고 있는데..

 

길게 이어진 고원의 숲처럼 위대하게 이어지고 겹쳐진 산맥들..

 

때론 산에서 시작하듯 구름들이 심상치 않게 하늘 높이 떠오르고 있었다..

 

아직도 하얀 잔설이 남아 있는 타테야마 산맥..

이번 한여름의 초록과 지난 겨울의 이어짐..

 

하늘가까이에서도 하늘은 높고..

푸름은 낮은곳에 위치한데..

 

산정상으로 뿌리같이 역으로 뻗은 하얀 계곡..

그 끝에서 구름이 태어나는 듯..

하얗게 뜯겨 나간다..

 

점점 알펜루트 무로도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주위를 빙둘러싼 거대 병풍은 제주도의 한라산 영실코스 오백장군을 형상케 한다..

 

하늘의 구름 한점처럼, 한점 한점 남은 하얀 눈..

 

버스안 비디오 영상에서는 지금 '눈의 오타니 워크' 지대를 지나고 있다고 보여주고 있다..

4~5월이면 이런 장관을 볼수 있다는거..

 

지금은 요정도로 많이 녹아 없어졌지만..

 

그 화려함은 거짓이 아님을 증명해주고 있다..

 

촘촘히 짓눌려진체 서로를 감싸고 있을 눈덩이들..

 

무로도 스테이션에 도착후..

금강산 아니 타테야마 무로도도 식후경..

식사를 위해 무로도역 안에 있는 호텔타테야마에 들러본다..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특별한 런치메뉴가 있다는거..

A메뉴는 도야마 포크베콘 키노코 라이스(토야마 훈제베이컨 버섯 라이스)로 1300엔..

B메뉴로는 스모크사몬아부리 라이스(훈제연어구이 라이스)로 1500엔인데 추천메뉴이다..

 

이런 산중에 호텔이 있다는게 놀라웠는데..

호텔 레스토랑 인테리어를 보니 아주 오래된듯한 산장 역사가 묻어나와 더욱 놀라게한다..

 

창밖 풍경..

 

창문을 살짝 여니 창틈 사이로 시원한 공기가 들어온다.. 

 

시원한 고지대 풍경을 벗 삼아..

홀로 그 곳에 앉아 금방 시킨 요리를 기다린다..

 

제법 사람들로 가득차고..

종업원들도 제접 바쁘게 움직이는데..

 

먼저 나온 계란국..

 

계란을 풀어논 국에 바다향을 가미하기 위한 미역이 가라앉히고..

빨간 야채의 담백함이 두리둥실 국물위로 떠다닌다..

 

내가 시킨 B메뉴 스모크사몬아부리 라이스가 나오고..

아기자기 이쁘게 꾸며진 데코레이션을 감상해본다..

 

둥그렇게 말리 밥 위로 덮혀있는 훈제 연어의 생선살..

그리고 오묘한 야채와 양념이 나의 입맛시선을 더욱 땡겨준다..

 

그리고 더욱 자극하는 맛을 내게해주는 레몬..

생각만해도 달달 시큼해진다..

 

식사와 눈부신 바깥풍경..

 

점점 달콤하고 신비스런 맛에 빠져들어가고..

세상은 온통 하얗게 빛나기만 한다..

 

빨리 바깥세상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고..

 

저기 저 사람들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벗삼아 산책하고 싶다..

 

어느새 깨끗히 식사 그릇을 치우고..

 

만족하는 나의 몸과 함께 밖의 풍경을 향해 바라본다..

 

슬슬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할 시간인듯..

차차 밖으로 걸어 나가는데..

 

호텔 타테야마는 어느새 런치타임을 끝내고..

카페의 분위기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무로도 스테이션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나처럼 그 곳의 풍경을 담는 사람들..

 

수많은 고원버스가 주차장에 차근차근 서있고..

 

빛이 비추는 자리와 구름이 가린 그림자의 자리가 나뉘며..

서로의 영역을 다투는듯 이곳과 저곳의 풍경은 너무나 달라보였다..

 

중부산악국립공원 타테야마 거대 기념석과 함께..

 

그 곳에서 서서 기념컷..

즐거움의 여행이 이제야 막 시작하려는 듯..

나는 카메라를 향한 즐거움의 미소를 지어본다..

 

여유로움과 함께..

 

 

 

 

 

 

 

타테야마역을 지나 비조다이라에서 고원버스를 타고 무로도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풍경.. 1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