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일본 여행 - 일본의 북알프스 타테야마 알펜루트 무로도에서 미쿠리가 연못 주위를 산책하며..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8. 23. 00:30

 

 

타테야마 무로도..

돌길의 산책로를 따라 그 곳의 풍경을 그려나가본다.. 

 

너무나 맑은 날씨..

너무나 선명한 풍경..

구름 한점 없으며 심심할까바 산 넘어 구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게 떠오르고..

 

한여름 초록 들판에는 하얀 꽃의 점들이 촘촘하게 그려진다..

 

고원지대 피어난 딸기꽃..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갔다왔다하며..

이 순간을 나의 곁을 지나친다..

 

눈밭 넘어 살짝 보이는 무로도의 호수..

 

그 곳의 놓여진 안내판인 무로도 지도..

 

지도를 보니 이 곳 산행 및 산책 코스가 너무나 잘 되있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하루를 잡고 이 곳을 돌아다니고 싶어지지만..

이번 여행 일정상 제한된 시간의 탓으로 돌리며 무로도 근처 한바퀴만을 돌기로 맘 먹는다..

 

아직도 녹지 않은 눈..

햇살에 너무나 반짝이고..

나의 손을 시리게 한다..

 

멀어져간 무로도 산장..

그리고 그 뒤에 오오야마 산정상이 보인다..

 

점점 그 깊숙함을 드러내는 파란 호수..

 

이 곳, 저 곳을 들러봐도 높고 길다란 산맥이 이어짐이 보이고..

이 곳, 저 곳 높은곳으로 오르고 싶지만 정보부족으로 인한 준비 안된 나의 계획이 조금 아쉽기만 하다..

 

등이 없는 나무벤치에 앉아 쉬기..

 

무로도 호수라 생각했던 곳이 '미쿠리가 연못'..

 

그 곳 풍경과 함께한 일본인 여성에게 사진을 부탁해본다..

쁘이..

눈부신 고원의 태양에 눈은 가냘프게 뜨기..

 

길다란 풍경으로 그 곳의 멋짐을 담아본다..

아니, 담아내는 족족의 풍경이 멋지다가 더 맞는 표현일듯..

 

멋진 풍경에 나의 모습을 함께 그리며..

모이찌도(한번더) 하며 사진을 몇번이나 부탁해본다..

 

벤치에 앉아 쉬어가기..

그 곳의 풍경을 벗삼아 힐링하기..

 

미쿠리가 연못은 너무나 파랗고 시원해보이기가..

 

연 못 넘어 거대한 산골짜기가 웅장하게 그 곳을 지키듯 서있는다..

 

조금은 평평한곳..

낮은 골자기 위에 떠있는 눈덩이들..

 

나의 아이폰5로 찍은 파노라마 사진..

DSLR카메라 못지 않게 선명하기가..

제법 맘에 든다..

 

'미쿠리가 연못'에 비친 작은 구름..

그리고, 녹검다랗게 칠해진 그림자..

 

그 곳의 나의 모습과 즐거운 미소를 남겨본다..

마치 화보사진처럼..

 

나를 반겨준 일본인 가족들..

나고야 근처 출신으로..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스스럼없이 나를 대하준 그들에게 너무나 감사한다..

가장인 남자분은 요즘 한국 드라마 '동이'를 보고 있다는데.. ㅋㅋㅋ

무튼, 잼나 순간이다..

잊지 못할정도로..

 

아이폰으로 몇차례 파노라마 사진을 담아봤는데..

제범 괜찮은 화질과 이어짐이 나온듯..

그리고, 일본인들 대부분이 아이폰을 소지하고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삼성 겔럭시폰을 소지한것과 달리..

어찌 취향이 나랑 비슷한듯.. ㅋㅋ

 

무로도 연못을 기준으로 그 주변을 한바퀴 돌기로 해본다..

반대로 돌아오는 사람들..

그들도 이 곳의 풍경에 감명하는 듯..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눌러보는데..

 

연못에 비친 오오야마와 구름, 그리고 그림자가 너무나 멋지게 보인다..

 

희미하듯 떠있는 구름의 형상..

그 아래 희미해져가는 산정상..

그리고 그 모습을 영원히 담으려는 듯 물위에 그려내고..

 

나의 의식처럼 점점 옅어지고..

물 깊숙이 스며들어간다..

 

이 선명한처럼 실로 느껴지는 시원함..

기온이 15도로 에어컨보다 시원하다..

 

예쁜 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주는 어머니의 뒷모습..

이러한 풍경이 너무나 좋고 아름답다.. 

 

카메라를 나무에 세우고..

타이머를 걸고 샷..

아까 이쁜 소녀의 뒷모습도 함께 담겼네요..ㅋ

 

그 곳 풍경..

그리고 앉아 그 곳의 풍경을 바라보는 소녀..

훗날 다시금 찾게 될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로..

 

모두가 그 자리를 떠나고..

풍경만이 그대로 남아 나를 향해 손짓하듯 바라만 본다..

 

혼자 셀카를 찍는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지나가는 젊은 일본인이 ..

한컷 찍어준다.. 

 

좋았던 기분과 풍경..

 

그리고,

그 곳의 선명하고 시원한 풍경과 함께..

 

뿌이~~~ ^^

 

 

 

일본의 북알프스 타테야마 알펜루트 무로도 호수인 미쿠리가 연못 주위를 산책하며.. 1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