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이야기(Olle Love)

제주도 여행 - 조용한 가파도 하동마을을 지나고, 점점 상쾌한 바닷바람의 풀결이 불어오는 청보리 밭 곁으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13. 4. 17. 17:57

 

 

봄..

봄하면 가파도에 청보리 풀결이 몰아치는 계절..

몇년전부터인가 매년 이맘때쯤이면 꼭 가파도에 들른다..

 

가파도에 가기위한 삼영호에 탑승..

모슬포항 작은 통통배들의 쉼이 보이고..

흐릿한 날씨탓인지 바다의 느낌은 그만큼 차딧차기만 하다..

 

이번에는 회사 산악동호회에서 직원들과 함께 가파도 청보리축제기간에 맞춰 방문..

여느때보다 색다른 경험이 다가옴에 설레여보는데..

 

가파도 상동 포구에 도착..

 

파도가 유난히 쎈지라 이래저래 많이 흔들렸던 작은 삼영호..

가파도를 나갈때는 꼭 큰배를 타야지 생각을 갖는다..

 

가파도 해안길을 따라 걸어나가기..

 

제주본섬과는 다른 가파도의 뾰족한 돌담길..

 

저 멀리 바다 수평선위에 떠있는 마라도..

 

마라도에서 모슬포항으로 돌아가는 삼영호..

 

마치 또 다른 배의 승선을 기다리는 듯한 갈매기..

 

가까이 작은 자갈에서 저 멀리 작은 마라도까지의 이어짐..

 

흐릿하지만 그렇다고 맑지 않은 하늘 아래 아주 낮게 깔린 보리풀끝..

 

거침없이 쓸어오는 하얀파도의 이어짐이 거칠게만 느껴진다..

 

마라도에도 슬슬 들어가고 싶어진다..

이미 맛 보았지만..

그닥 미의식으로 빠질 수 없었던 그 유명한 짜장면의 맛..

색다른 맛으로 다시 한번 다가가고 싶어지는데..

 

가파도 하동 마을 어느 폐허집..

이 집을 함 꾸며보고 싶다..

 

 

가파로 47-2 주인님..

이 집 저한테 함 맡겨보시는거 어떠신지요?

 

가파도 하동 포구..

가파도 상동 포구와 달리 너무나 고요한 풍경..

 

너무나 얌전히 놓여진 풍경이 포구 밖 파도와는 전현 다르게 느껴진다..

 

가파도 해성호..

 

가파도 하동 마을길 걸어오기..

 

가파도 주황색 꽃잎색깔 가득한 올레길 안 집..

우리 이모님들도 막 신이 나셨다..

 

소박하지만 아기자기 이뿐 집..

이 곳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죠..

 

가파도 마을 안으로 점점 더 깊숙히..

 

중간중간 옆으로 빠지는 마을 골목길..

 

주황색 꽃잎 색깔을 닮은 지붕을 간직한 집과 마을길..

 

울 일행들은 그 곳 풍경에 점점 매료되어가고 있었다..

 

경운기를 타고 가는 마을 사람들..

 

마을속으로 들어가고..

청보리밭이 있는 풍경으로 향해 들어가본다..

 

아직은 다자란 보리가 아니라..

아직 덜한듯 하지만..

넓게 놓여진 보리밭 풍경의 색감이 점점 좋아진다..

 

바람소리에 맞춰 흔들리는 보리 풀결..

 

초록 줄기 위로 하얀 수염이 연하게 탈색되듯..

흐릿한 하늘이 점점 밝아져 오고 있었다..

 

지휘하듯 그 곳 풍경과 함께..

 

중요한 각도에서 각자의 모습을 사랑하며 담아본다..

 

가파도 하동 마을 보리밭..

청보리밭 넘어 돌담..

돌담 넘어 바다끝에 걸린 마라도의 모습의 아름다움을 아쉬워하며..

뒤로하고 또 다른 풍경을 향해 가보려 한다..

점점 더 청아하고 시원한 청보리 풀결속으로..

점점 더 상쾌하고 선명한 시선의 풍경속으로..

 

 

 

 

 

 

 

 

 

청보리 풀결이 불어오는 가파도.. 13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