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이를 내려가기전..
때죽나무를 바라며..
이승이오름에 갱도 진지가 있다는데..
다음에 함 찾아가봐야겠다..
예전 숯가마터였을 그곳은 높은 삼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그 곳을 지나자..
반가운 처음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제일 반가워하는 혜성님..ㅋㅋㅋㅋ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아직은 낙엽이 덜 가득한 길을 지난다..
늦가을, 초겨울 이길은 낙엽으로 가득해 더욱 푹신한 길이 될것이라 믿으며..
더욱 사각사각 소리낼 낙엽길을 상상해보다..
밝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밖으로 나오고..
가을 들판에 더욱 눈에 띄는 꽃향유를 길 사이에 두고 걸어간다..
하늘위 부르면 금방이라도 태우러 올 듯한 군두운이 떠있다..
한라산의 모습이 보이는 넓은 목장..
그 곳의 심기를 맘껏 느끼는 하얀나비님..
거센바람을 타고 오름과 하천, 숲길을 오름사랑님들과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이승이, 0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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