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맛 이야기(GogiGooksoo Love)

제주도 맛집 - 오름산행 후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의 풍년식당에서 맛본 깔끔한 순대국밥..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12. 21. 00:30

 

오늘은 2012.12.19 대선..

아침일찍 고향인 성산 신산리 투표 완료 후..

이승이 오름 산행..

 

점심시간에 가까워지자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마침 서귀포 오일장날이라 사람냄새 가득한 서귀포 재래시장을 찾아갔다..

 

 

 

 

 

상인들 가득..

사람들 가득..

 

온갖 물건들이 가득한 오일시장..

 

그곳에 찾아 들어간 곳은..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말성인 끝에 선택한 풍년식당..

 

우선 찬이 나오는데..

놀라운건 찬이 담긴 그릇..

너무나 이뿌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건 깔끔하고 맛있는 반찬의 맛..

 

잠시 후 한가득한 순대국밥이 나오고..

살짝 익힌 푸르른 배춧잎을 얹은 순대국밥의 데코레이션 색감이 나의 식욕을 더욱 자극한다..

 

오일시장의 북적함과 순대국밥의 서민스러움을 반전시킨 풍년식당의 순대국밥..

이 식탁위에 차려진 음식의 시공간이 마치 어느 고급 레스토랑을 착각하게하는 깔끔함과 따뜻함이 내게 다가온다..

 

식사 후 강아지들이 있는 곳..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강아지는 어리둥절한 눈빛이 가득한데..

 

아직 어림 속에서 용맹함도 느껴지는 강아지도 보인다..

 

두려움과 신비로움이 가득히 접힌 삼각형의 귀를 가진 강아지의 눈빛이 나를 이끈다..

 

귀엽고..

귀엽지만..

 

강아지는 내가 맘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을때 언젠가 함 길러보고 싶다..

 

 

 

포근한 사람들의 향이 그리울때..

따뜻한 사람들의 맛이 생각날때..

 

북적북적한 맘이 가득한 오일장을 가끔 찾아보는거..

정말로 괜찮은것 같다..

 

 

 

 

 

겨울산행후 찾안간 서귀포오일장 풍경.. 12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