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가을 억새 가득한.. 따라비로 따라와~~~~~~ 2 ^^

희동이(오월의 꽃) 2009. 10. 25. 00:24

따라비 정상 억새길을 걸으며.. 

 

따라비 분화구에서 시작된 듯 올라오는 바람에 파도타는 하얀 억새들.. 

 

멀리 낮은 곳을 향해 손짓하  듯 억새는 흔들린다.. 

 

저멀리 희미한 오름들..

따라비 능선을 걷는 사람들.. 

 

따라비 정상 중간쯤에 오래전에 쓴듯한 오래되고 소박한 글씨의 따라비 비석이 보인다.. 

 

방사탑에 돌을 쌓으며 소원도 빌어본다.. 

 

따라비 분화구 풍경.. 

 

촘촘히.. 노랗게 피어난 미역취.. 

노란 꽃봉우리에 옅은 보라색 잎이 둘러쳐있는 쑥부쟁이..

 

따라비의 여러 모습을 보며 따라비 정상위를 걷는다.. 

 

호랑나비.. 

따라비 정상엔 유난히도 호랑나비가 많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따라비 동쪽 정상에서 바라본 따라비 분화구 풍경..

 

따라비 분화구 중간으로 내려갔는데..

분화구안에도 방사탑이 보인다.. 

 

단잔대..

유난히도 색이 짙고 화려한 와인잔의 모습이 넘 좋았다..

방금 느꼈었던 따라비.. 

 

내려가는 중..

따라비의 어느 알오름위에 있는 산담위에 앉은 달의숲님.. 

저 뒤에 새끼오름이 보인다..

 

산담 트멍으로 신이 들어올수 있게 만들어놓았다는 구멍이 보인다..

 

'제주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다 '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모습이였다..

 

내려가는 길..

풀밭엔 소들이 평화로이 점심 식사를 하고 있고..

억새 사이로 모지오름이 보인다.. 

 

따라비를 내려와 돌아가는 길에..

백마가 눈에 띄었다.. 

 

따라비 억새의 품을 나와..

비치미를 올랐다..

유난히도 많은 청미래덩굴은 빨간 열매를 달고 있었는데..

그 맛은 사과맛의 달콤함을 막 느낄려는 찰나, 씁씁함이 밀려왔다.. 

비치미 정상에서 주변 오름의 멋진 모습을 바라본다..

 

이 날 날씨가 살짝 더웠었는데..

그 더위를 벗어난 정상의 시원함이 더욱 좋았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