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가을 억새 가득한.. 따라비로 따라와~~~~~~ 1 ^^

희동이(오월의 꽃) 2009. 10. 24. 07:39

따라비..

매번 갈때마다 가시리 방향으로 갔었는데..

이번에 억새와 오름의 부드런 능선을 볼수 있는 성읍리로 들어갔다.. 

이날 함께한 님덜..

그동안 바빠 얼굴 뵈기 힘드셨던 달의숲님..

제주가 좋아 제주에 사시러 내려오신 연두네님..

그리고, 잘생겼지..재밌지..매너좋지.. 붉은혜성님.. 

 

연두네님..

형수님이랑 연두양도 함께 왔음 좋았을려만.. 

 

달의숲님이랑 쌍브이 작렬~~ ㅋㅋㅋㅋㅋㅋ 

 

제주 오름 가을 달력에 나올법한 장면과 함께..

나 홀로..ㅋㅋㅋ 

 

억새와 따라비..

정말 좋습니다..  

 

따라비 올라가는 길가에 핀 물매화..

가을의 하얀 그리움 꽃.. 

 

가을 억새 따라비를 느끼러 먼저 오신님덜.. 

 

따라비를 겯눈질로 바라보는 동자석.. 

그런 동자석의 심심풀이 대화상대가 되어주듯..

마주편엔 재밌는 표정의 동자석이 놓여있다..

 

하얗게 빛나는 억새의 따라비를 걸어 올라.. 

억새의 고요한 흔들리는 소리에 귀 귀울여 본다.. 

 

아직은 활짝 피지 않았지만..

풍만하게 피기위해 그저 살랑거린다.. 

 

억새들은 파란 하늘로 솟아나고.. 

 

그 아래엔 보라색의 자주쓴풀이 꽃을 피고 있었다.. 

 

먼곳에선 오른쪽으로 흔들리고..

가까이엔 왼쪽으로 흔들리는 억새.. 

서로 경계하며 흔들리는 것 같다..

 

가을 억새의 누런고 하양과는 달리..

꽃들은 보라색으로 가득했다.. 

 

꽃향유..

 

바람과 함께 올라갈려는 억새들.. 

 

이 곳 따라비의 억새만큼이나 많이.. 높게 자라나 있을 대록산(큰사슴이).. 

 

정상의 억새들은 더욱 하얗게..

더욱 빨리..

풍성해져가고 있었다.. 

따라비 정상에서 잠시 간식과 함께 차를 마시고..

따라비 능선을 따라 걸어 가본다..

 

 

 

 

따라비, 0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