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물이 가득한 사라오름 분화구 산정호수의 반짝반짝 빛나는 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9. 27. 00:30

 

 

 

 

사라오름의 그림같은 풍경..

 

눈부신 하늘..

눈부시게 빛나는 물빛..

 

 

 

오랜만에 올라간 사라오름 분화구에는 물이 가득..

어느 산정 호수 부럽지 않는 풍경을 자아내는데..

 

 

물은 머금은 그 곳의 풍경은 싱그럽기가..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로 향하는 풍경..

 

사라오름 전망대로가는 탐방로 위로 물이 제법 높게 차 올랐다..

 

왠만한 어른 무릎까지..

 

물로 이어진 탐방로의 끝자락에 다다르자..

뒤돌아 보고..

어느 필카 작가의 모습이 멀어진다..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

 

아쿠아트래킹화를 신어온게 정말 다행인듯..

시원스레 운동화와 함께 그 곳을 걸어나가보는데..

 

중간쯤 걸어 왔을터..

 

사라오름 분화구의 산정호수의 깊이는 그 짐작을 모르겠는데..

 

드넓고 깊어보이기가..

 

햇살에 눈부시게 빛나는 물위..

반짝반짝 빛나고..

 

이대로 영원히 잠겨버릴것 같은 나무로 된 탐방로를 조심히 밟고 나아가본다..

 

물위로 떠다니는 나뭇잎..

 

풀가닥에 보일듯말듯 기대선 실잠자리..

 

사라오름 분화구 입구에서 제법 멀어진 이곳..

 

하얀 구름 가득히 피어올랐고..

 

호수는 마치 바다처럼 물결치는데..

 

하늘은 하염없이 높고 파라며..

호수위 물은 하염없이 낮고 검푸르다..

 

사라오름 전망대를 오르기전..

그곳에서 둘러본 사라오름 산정호수 풍경..

넓기가..

 

내가 걸어온 탐방로의 모습을 보니..

제법 멀리에서 걸어온듯 하다..

 

맨발로 돌아가는 외쿡인..

 

사라오름 전망대로..

 

한라산 백록담의 모습이 저 멀리에 놓여져 있는데..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쪽 풍경..

 

어느 오름의 모습..

정상에 분화구의 모습이 보인다..

 

노란 제주조릿대 위에 자라난 나뭇가지 몇그루..

 

햇살에 비친 풀빛은 선한 녹색으로 빛나는데..

 

한라산 능성이의 겹칩을 보니 마치 다른 산맥을 겹쳐놓은것 같은데..

 

여린 억새풀..

가을이 깊어지면 다시 풍성한 억새풀로 태어날것이다..

 

노랗고 초록진 제주조릿대 지역은 풍성하고 포근해보이고..

 

날카로운 가지끝 위로 하늘 풍경이 가볍게 느껴진다..

 

구름 한덩어리가 낮게 떠있고..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망원경..

그 곳으로 통해서 보는 풍경은 또 다르게 다가오고..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점의 풍경은..

그럴싸한 시점의 풍경을 자아내는 것 같다..

 

푹신한 느낌..

 

맨발로 전망대에 앉아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

 

다시 돌아가기로 맘 먹고..

저 끝 사라오름 입구를 향해 걸어가보자..

 

역시나 하늘은 맑고 깨끗하기가..

 

호수의 짙은 파램..

 

산정호수 숲 넘어 숲의 능선이 겹치고..

제일 높이에 위치한 한라산 백록담의 모습이 새로운 오름처럼 느껴진다..

 

10월 중순에 한라산 정상에 가봐야할듯..

한라산은 모니모니해도 가을 단풍이 가득한 풍경과 하얀 눈세상으로 덮힌 풍경이 가득한 날이 좋은것 같다..

 

물위로 떠다니는 나의 신발..

그리고 맨발로 걷기..

 

먼저간 사람들이 일으킨 물살..

나는 잠재우며 조심히, 조심히 걸어나가보고..

 

물에 젖은 발과 신발을 대충 털어내어 신고..

사라오름을 내려가본다..

숲 사이로 보이는 붉은 오름..

 

길다란 나무의 엇갈림이 있는 사이를 통과하고..

 

숲천장의 아름다움을 흘겨보며..

 

좀더 불긋해진 가을의 한라산을 기다리며..

한라산 성판악에 도착했다..

 

물이 가득한 사라오름의 풍경..

이토록 물이 가득한 사라오름은 두번다시 없지 않을까..

 

이날 사라오름에 다다른걸 감사해하며..

 

가을로 깊어진 한라산 깊숙히에 있는 나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물이 가득한 사라오름 분화구 산정호수의 반짝반짝 빛나는 풍경.. 1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