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일본 배낭 여행 #16 아카사카 고요한 아침 풍경, 그리고 도쿄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신칸센 노조미행을 타고 바라본 창밖 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9. 23. 00:30

 

 

日本의 아침..

AM 05:46..

록본기에서 밤새 놀고 숙소가 있는 아카사카까지 혼자 걸어갔다..

결과는 헤맸다..

 

여기가 아니다 싶은 시공간에서 필사적으로 길을 걷고 있던 노인분한테 아카사카 숙소쯤 위치를 묻자 알려주신다..

 

천만 다행이였다..

 

도심속 조용한 일요일 아침..

 

길의 분위기로만 봐서는 전혀 일본임을 모르겠지만..

길 위에 쓰여진 글을 보니 일본이였다..

 

영천신사..

 

일본 신사를 모시는 공간을 정말도 잘 해 놓은 듯..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어떠한 곳인지 짐작이 가지만..

어쨌튼, 도심속 숲속의 공간이라 더 특별하고 산뜻해서 좋다..

 

굳게 닫힌 신들의 공간..

그 곳을 향해 고개 숙인 나무들..

 

학교주변인지 30키로의 제한속도가 그려져 있고..

멈쳐서라는 일본어인 토마루가 써져있다..

저 멀리 아침 햇살이 노랗게 피어 오르고 있는데..

 

일본의 오래된 택시..

일본사람들의 근면함을 보여주듯..

오래된 택시인데도 반듯하고 깔끔하다..

 

음료 자판대..

 

익숙한것에서 새로움까지..

각양각색의 음료들이 가득 놓여져 있는데..

일본의 문화중 일부를 차지하는 자판기 문화..

음료에서 다양한 물건까지..

길거리 네모난 자동판매기안에는 별에별 물건이 담겨 있는듯 하다..

 

아카사카 ..

도쿄와 신주쿠 근처의 대도심..

 

내가 이틀동한 신세를 지게 되었던 일본 아카사카에 위치한 해외 사무실..

동료는 피곤한지 방안에서 계속 잠을 자고 있고..

나는 어느새 짐을 다 싸고 정리도 마친채 떠날 준비를 한다..

 

아카사카역 안..

도쿄역으로 가는 지하철이 왔고..

 

중간 환승구간에서 일본 도쿄의 복잡한 지하철 선로 안내장을 유심히 살펴봤다..

처음에는 정말 난감하기 그지 없었는데..

4박5일을 일본에서 지내보니..

이젠 조금은 알것 같았다..

일본 도심속 지하철 타는 방법을..

 

도쿄역에서 오사카로 가는 신칸센 열차권을 구매하고..

탑승..

신칸센 중 제일 빠르다는 노조미를 타게 되었다..

자유석인지라 창가쪽을 못 앉게 될줄 알았는데..

운좋게 1번칸 앞쪽 자리 왼쪽 창가에 자석이 하나 있던터라 후다닥 앉게 되었다..

 

신칸센 노조미 17호..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약 2시간 30분이면 간다는데..

정말 빠른것 같다..

첫날 오사카에서 도쿄 신주쿠까지 버스로 8시간 걸린거에 비하면 약 3배정도 빠른듯..

 

근데 문제는 가격..

일본엔화로 13,240원..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20만원에 가까운 금액인데..

실로 제주-오사카 왕복 항공비가 22만원인거에 비하면 신칸센 정말 무서운 빠르기만큼 무서운 가격인것 같다..

 

신칸센 열차안에서 바라본 밖 풍경..

 

너무나 빨리 풍경을 흝고 지나간터라 너무나 어지럽기가..

가까운 전선의 모양이 너무나 흐릿하게 느껴지기만 할뿐이다..

 

초록지고 순하게 놓여진 논밭..

푸른 밭 넘어 산맥은 후지산일까..

구름에 거이 가려진 터라 저산이 후지산인지 한라산인지 구분이 안간다..

 

잘 다져진 초록밭 풍경..

조용하기 위한듯 멀리에 있는 마을 풍경..

곧바르며 작게 서있는 전봇대의 모습..

 

이 조용한 마을에 잠시 머물고 싶어진다..

조용히 걷고..

동네사람들과 조용히 마주치며..

그렇게 점차적으로 걸어들어가고 싶어진다..

 

일본 유명한 사찰의 모습이 보이는데..

 

도심속 숲이 살짝 보이고..

오래된 역사속 물건이 날카롭게 그 안을 자리잡고 서있다..

 

처음으로 타본 신칸센 열차..

그 빠름을 느껴으니 이제 슬로우 인생을 느껴볼란다..

느긋한 마음을 갖고..

 

세상을 여유롭게 바라보는 나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라며..

 

 

오사카에 점점 가까워지고..

슬슬 신칸센의 동굴에서 빠져나가며..

 

이제 어디로 가보지..

 

 

 

 

도쿄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신칸센 노조미행을 타고 바라본 바깥풍경.. 1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