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일본 배낭 여행 #12 일본 후지산의 최고봉인 겐가미네봉 위에 서보고, 후지산 정상 분화구 한바퀴를 다 돌며..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9. 19. 00:30

 

 

일본 최고봉 후지산 겐가미네봉을 내려와 앞에 펼쳐진 동남쪽 풍경..

저 멀리 일본의 남해 바다가 보인다..

 

 

사람들의 하얀 소망을 담은 띠의 이어짐..

 

후지산 남쪽 바다근처엔 어촌 마을이 밀집되어 하얀 집들의 집합이 보인다..

 

역으로 가면 겐가미네 봉..

 

센겐타이샤 오쿠미야신사에 도착하니 왠지 아늑한 느낌이 가득한걸..

상업적인 느낌보단 어느 가정집 마당에 온듯한 느낌의 편안하기만 하다..

 

여기에서 후지노미고고메로 갈수 있는 탐방로 입구..

 

대중적인 코스가 아니라 이 등반로로 등하산하는 사람들이 별로 많지가 않았다..

 

그래도 내려갈때 이 코스로 가며 시원한 바다를 볼수 있을것 같아 좋을것 같은데..

문득 담에 후지산을 또 오르게 된다면 내가 올랐던 코스와 다른 코스로 오르고 내려가는 도전을 꼭 해봐야지..

 

햇살은 제법 하늘 높이에서 날카로이 비추고..

 

후지산 골짜기 사이 넘어 보이는 산맥의 풍경..

안개가 아직 가시지 않은 마을 풍경이 만화속 어느 도시속 풍경처럼 신비롭기가..

 

뒤돌아보니 저 멀리 파란하늘 아래 일본 최고봉 후지산겐가미네봉이 하늘 가까이에 놓여 있다..

 

한장한장 사람들의 마음과 소망을 적고 그린 꿈의 종이가 하나하나 이어지고..

 

그 이어짐은 후지산 분화구 한바퀴를 돌며 하나로 이루어내고 있다..

 

오래된듯한 관문..

 

어느새 구름이 걷힌 야마나카호수풍경..

 

외국에 있는 산맥의 이어짐이 무지 날카롭게 느껴지는데..

 

후지산 바로앞 허리에 두드러기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게 제주의 오름과 같은 모습..

 

생긴지 얼마 안된듯한 산의 모습..

탄생한지 얼마 안된듯 아직 식물의 모습은 왠지 하나도 없을것 같다..

 

낮은 송이석 돌담..

 

나라와 사람들의 모습은 다르지만..

Love 와 Peace를 바라는건 어느 누구나 마찬가지인듯..

마음만은 똑 같다..

 

그새 나와 반대로 한바퀴를 돌고 있는 후지산을 모시는 사람들..

이 시공간에서 잠시 스치고 지나가지만 너무나 즐거워보이고 너무나 뜻있어 보였다..

'꿈'이란 주제로 공동체를 연 단체 http://fujiyume.com.. 

 

만화가가 되고 싶다..

 

자기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주변에 앉아 꿈의 메시지를 지키는 사람들..

 

더욱더 밝아졌고..

더욱더 맑아진 아래쪽 풍경..

 

꿈의 이어짐은 끝이 없어보이는데..

 

드디어 후지산 정상 분화구 주위를 다 돌았다..

내려가는 관문을 통과하고..

 

올라왔을때와 달리..

가벼히 내려갈수 있는 후지산 하반길..

허나 모래알 같은 송이알맹이 바닥이 너무나 아쉬웠다..

걸어가는 내내 잔송이알맹이가 신발안을 차지하기 위해..

분주하게 튀기고 있는걸..

 

허나 아름다운 북동쪽 풍경을 바라보며 내려갈수 있음을 행운이라 생각하며..

 

먼저 내려간 사람들은 한분한분 넘어 후지산을 내려가본다..

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이날 후지산 정상에서 보고 느꼈었던 풍경을 다시금 차근차근 생각해내본다.. 

 

 

 

 

 

일본 후지산의 최고봉인 겐가미네봉 위에 서보고, 후지산 정상 분화구 한바퀴를 다 돌며.. 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