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일본 배낭 여행 #7 후지산 하치코메(8합목) 호라이칸 산장에서 바라본 파란하늘 아래 펼쳐진 풍경들..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9. 7. 17:45

 

 

이날 후지산에서 1박을 할 호라이칸 산장에 짐을 풀고..

산장 아래 펼쳐진 풍경을 보러 잠시 나왔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풍경..

쭉 뽑아올린 구름송이..

 

 

밑으로 바라보니 타이시칸 산장의 모습..

그 아래로, 저 멀리 대지로 펼쳐진 풍경..

 

뿌연 연기처럼 하늘 높이 내려오고..

저 멀리 하늘과 대지를 가르는 수평선..

 

저 아래 야마나카호수는 구름에 가려져 있다..

 

아직도 열심히 오르는 사람들..

 

하늘은 너무나 파래서 기분이 좋다..

 

숲 계곡 사이에 마을 집들이 너무나 많이도 빽빽히 놓여져 있음에 놀랍기가..

 

연기처럼 피어오른 구름 사이로 보이는 야마나카코..

 

나처럼 아래 펼쳐진 풍경에 빠져든 사람들..

눈 웃음 지으며 지그시 내려다 본다..

 

구름은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아름답다..

 

저녁무렵인데도 끈이지 않는 사람들의 이어짐..

 

보면 볼수록 멋지고..

 

보면 볼수록 바져들어간다..

 

검은 비막이 천정..

 

낯선 이땅 위에서도 제주도의 푸른하늘을 볼수 있음에..

왠지 나의 시공간인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산중턱 넘어 도시풍경..

 

호라이칸 창가에서 밑으로..

 

저 멀리 하산하는 사람들의 모습..

 

저 쪽에서 바라본 이쪽 풍경은 어떠할지 궁금하다..

 

호라이칸 산장안 유리창을 끼고 바라본 풍경..

 

창문을 열고서 밖을 보니..

방금전 풍경은 여전함에 안도감을 나타내본다..

 

실내에서 바깥 창 풍경 넘어로..

 

실내의 아늑한 분위기가 어둑컴컴하게만 느껴진다..

 

다시 밖으로..

가와구치호수에는 구름이 거이 걷히고..

주변 마을과 왠지 작게 느껴지는 호수의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하늘도 거대하고..

그 아래 대지 풍경도 거대하다..

 

호라이칸을 지나는 사람들..

 

마치 몽상의 구름처럼 구름과 하늘의 그라디에이션 풍경..

저 멀리 암석은 마치 한라산 정상 백록담인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후지산 정상 가까이..

 

후지산 등성과 하늘의 반반씩 어울림..

 

휘황찬란한 구름 회호리..

잘 단정된 구름과 수평선의 이어짐..

 

새파란 하늘과 새파란 대지..

 

같은 풍경인데도..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매번 나에게 다가온다..

 

구름의 뭉침은 야마나카코를 완전히 뒤덮고..

그 주변 지역을 지배하는 것 같다..

 

무미 건조한 호라이칸 벽면..

 

호라이칸 안을 들어오니..

숯으로 은근 따뜻하게 안의 공기를 데우고 있는데..

 

그 포근함에 잠시 여유로움을 간직해본다..

 

호라이칸 산장 내 게시판 담당자..

무언가 그려내고, 무언가 써내려가는데..

 

앗, 귀여운 후지산이다..

 

그리고 이분들..

이번 후지산 여행에서 만난 일본 대학생들..

나이는 24살로..

친구들과 후지산에 일출산행 왔단다..

왼쪽 친구가 '히로키'상..

언제 한번 제주도에 오면 신라카지노에 놀러오라고 나의 명함을 건내주었다..

많이도 정감가는 일본친구들이다..

잠깐의 인연이지만..

담에 또 꼭 함께하길 바라며..

이번 여행에 즐거움이 되어준 이 친구들에게 감사를 전해본다..

 

하늘 더 가까이의 풍경..

 

저멀리 수평선에서 이 가까이에 놓여진 구름..

푹신하고 푹신하기가..

 

저녁에서 밤으로 향하는 이 시간에 구름의 향연은 더욱 가득해진다..

 

멋진고도 너무나 멋진 풍경..

 

산장 안 넘어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도 산장아래 펼쳐진 풍경에 더욱 푹 빠져들어가본다..

 

내일 8월 24일(금) 산 정상 날씨 게시판..

날씨는 맑음..

맑지만 가끔씩 조금씩 구름이 있다고 한다..

온도는 5.1도 정도..

 

후지산 정상에서 전설이 된 개를 타고 날라가는 사람..

후지산군은 해맑게 바라보며..

 

내일 아침 후지산 정상위에 서있는 나의 모습을 미리 세워본다..

 

 

 

 

날씨가 맑음이다..

내가 후지산을 오른날..

날씨행운이 따라줘서 고맙기가..

 

 

^^

 

 

 

 

후지산 하치코메(8합목) 호라이칸 산장에서 바라본 파란하늘 아래 펼쳐진 풍경들.. 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