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일본 배낭 여행 #5 후지산 나나코메(7합목) 히노데칸에서 하치코메(8합목) 호라이칸 숙소에 올라가며 바라본 풍경..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9. 5. 00:30

 

 

 

 

후지산 나나고메 히노데칸..

일본말로 '히노데'는 우리말로 '일출'이라는 뜻이다..

이 곳에서 바라본 일출풍경이 멋진듯 산장 이름을 일출관이라 지은것 같다.. 

 

히노데칸을 지나고..

조금은 힘들때 쉬는 시간 잠시 뒤돌아보고..

 

히노데칸 앞 벤치에 앉아 쉬는 등산객들이 보인다..

모두들 쉬는 시간에도 무언가에 열중하는 듯..

 

이번엔 전혀 정리되어 있지 않은 돌개단을 밟고 올라..

만약 비오는날 후지산 등산을 했더라며 미끄러지고 넘어져 몇배는 힘들었을 산행..

이날 날씨가 좋았음을 감사해본다..

 

후지산정상까지는 3.4km..

앞으로 4시가 30분정도 올라야 정상이다..

 

일본 전통적 모양의 관문..

 

참 니뽄틱하다..

돌개단을 단시간에 올라..

저 벤치에 앉아 쉬어가볼까나..

 

밑으로 보니..

올라왔던 등산로가 구불구불..

 

구름은 어느새 배불룩 튀어나오고..

그 아래 검정 세상에 어둑침침하다..

 

어느 산장 지붕의 공통점은..

바로 돌들이 놓여져 있다는거..

산중이라 바람에 지붕이 날리는걸 미리 예방하는 지혜가 옅보였다..

 

토요칸에 도착..

한자를 풀어 읽어보면 '동양여관'..

한국에도 어딘가에 있을법한 숙소의 이름..

 

진열 창문..

 

초콜릿, 스니커즈, 스파이츠..

모두 엔화 300엔..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 하게 비싸다..

 

음료도 4~500엔이니..

물하나에 우리나라돈 8,000원..

코카콜라 작은펫트병도 우리나라돈으로 7,000원..

흐미..

여행의 씀씀이가 즐거워야하는데..

목이 말라도 머릿속에 알뜰살뜰 계산이 우선 앞선다..

 

토요칸을 지나고..

 

삭막해보이는 후지산 등성 송이밭에도 식물은 자라는 터..

나무가 울거진 한라산의 풍경이 못 그리워진다..

 

다음으로 보이는 타이시칸..

후지산을 올라가는 내내 산장이 있는데..

 

날씨는 더욱더 흐려지고..

몸은 지쳐간다..

 

드디어 하치코메(8합목) 도착..

3,000고지를 넘어서는 순간이다..

내 생에 3,000높이에 서보는건 처음..

 

8합목 타이시칸..

 

타이시칸을 지나니 내가 이날 묵을 호라이칸의 모습이 슬슬 보인다..

 

왠지 정상 가까이에 있는것 같아보인다..

 

8합목 호라이칸..

노랑머리 직원분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었고..

 

매점 창가엔 니뽄틱스런 일본청년의 간지스런 모습이 보인다..

 

HORAIKAN..

 

숙소에 도착했지만..

들어가기전 주변 풍경을 우선 바라보았다..

 

바로앞 커다란 호수가 야마나카호수..

호수의 이름처럼 산안에 둘러쌓이 호수의 모습이 멋지다..

그리고 그 주위를 배회하는 구름들의 정렬..

 

호수와 후지산이 어우러진 풍경사진을 아마 저 곳에서 찍었을터..

다음 일본 여행에서 야마나카코를 꼭 가봐야지하는 생각이 든다..

 

호라이칸을 지나 좀더 올라가 밑으로 내려다보니..

검은 먹구름이 한가득..

오른편으론 파란 밝은 모습이 보인다..

 

산 중턱 넘어..

구름이 둥실 떠다니고..

그 아래 호수와 어울어진 대지의 풍경..

 

이쪽과 저쪽의 다른 풍경이 나에게 이쪽과 저쪽의 다른 마음을 갖게 해준다..

 

구름 가득한 하늘 아래 호라이칸 지붕 풍경..

 

주변 풍경을 감상하고..

슬슬 숙소로 돌아 갈시간..

PM 4시 경..

이날 산행은 호라이칸에서 조금 올라선 이 곳, 여기까지로 하고..

호라이칸 산장으로 다시 내려가본다..

 

피곤도 밀려오고..

다음날 후지산 정상에서의 일출을 보기위해 산장에가서 좀 쉬어야 할듯..

 

산 아래 펼쳐진 풍경에 푹 빠지며..

조심조심 가파른 산길을 내려간다..

 

 

 

 

 

 

 

후지산 나나코메(7합목) 히노데칸에서 하치코메(8합목) 호라이칸 숙소로 오르며.. 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