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외 여행기(Tour Love)

일본 배낭 여행 #1 일본 오사카로 가서 제일 먼저 한것은 오꼬노미야끼 먹기..그리고, 야간버스 타서 도쿄로..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9. 1. 00:30

 

 

오랜 바램이였던 일본 여행..

드디어 이번 여름휴가차 떠난다..

우선 4박5일의 제주에서 오사카 왕복권을 끈고..

내가 좋아하는 창가 자리도 미리 점찍어둔다..

 

드디어 일본으로 떠나는날..

탑승권을 받고서야 드디어 일본으로 떠나는구나 하는 실감이 나돈다..

 

 

비가내리는 제주 공항..

내가 타고갈 제주항공의 비행기 실루엣이 비내린 유리창에 실루엣처럼 흐려지는데..

 

아무런 감정이 없는 탑승구를 향해 빨려 들어가고..

 

비행기를 타기전 제주국제공항 비행기의 풍경을 담아본다..

 

드디어 남쪽섬나라 일본을 향해 떠오른 비행기..

비오고 흐렸던 제주도 날씨와 달리..

너무나 맑은 하늘 풍경이 너무나 좋다..

 

수제비 알맹이처럼 적당한 크기로 띄엄띄엄 떨어져나간 구름들..

 

일본열도 서쪽 지역인듯한 상공위를 우리는 달리고..

여러 섬들이 너무나 많이 놓여 있음에 신기하기만 하다..

 

날카로운 손의 모습 같기도하고..

먹이를 향해 입을 벌린 악어나 아나콘다의 머리 모습 같기도 하다..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의 풍경을 심심치않게 구경하며..

멀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일본을 향해 날아간다..

 

비행기안 작은 창 밖 하늘 풍경..

 

일본의 어느 하트섬..

사람들이 거주하는 유인섬인듯..

한 마을을 이루는 집이 가득히 놓여있다..

 

잉크하며 날아가는 제주에어 윙..

 

일본 간사이 공항에 내리고..

 

공항 내부 전차로 도착을 향해 가는데..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고..

그 아래 풍경이 너무나 신비롭게 다가오고 있었다..

 

반대편으로 휙 지나가는 공항 전차..

 

간사이 공항 입국 심사를 마치고..

일본 오사카 사무소 직원을 만나러 가려는데..

간사이 공항에서는 지하철이 없는터라..

열차를 타고 오사카 옆 남바이를 향해 갔다..

일본에서 맨처음으로 당황한점이 바로 열차타기..

표를 사야하는데 여간 난감하기가..

그래도 어찌어찌 열차표를 끈고..

열차를 타고 도착한 남바..

 

무얼 먹고 싶다는 말에 오꼬노미야끼를 제일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간 한 오꼬노미야끼 가게..

 

우선 잘게 썰은 양배추를 굽고..

둥그런 빵모양으로 모아준다..

 

오꼬노미야끼가 익기전 가랑이포를 얹은 계란말이를 우선적으로 입맛을 돋구고..

 

노릇노릇 익어갈때쯤 뒤로 뒤짚은 오꼬노미야끼..

마치 빈대떡 같죠..

 

또 추가로 시킨 야끼소바..

반숙 계란을 위에다 얹히고..

소바를 굽는데..

 

돼지고기가 양념과 어우러진 야끼소바..

가랑이포 얹은 계란말이..

크게 양념을 업힌 오꼬노미야끼..

이렇게 보니 꽤 양이 많아보인다..

 

맛있게 익으면 4등분으로 나누고..

달짝찌근한 오꼬노미야끼맛을 보는데..

역시 일본 본토에서 맛보는 전통 음식인지라 한국에서 맛볼때와는 아주 다른맛이다..

 

오사카 남바 시내에서 맛난 저녁을 먹고..

이제 향할곳은 도쿄의 신주쿠 니시구치..

오사카에서 도쿄를 가기위해 선택한 교통수단은 야간버스..

야간버스를 타기위해서는 우메다 스카이빌딩을 찾아가야하는데..

우선 남바에서 우메다를 향해가는 지하철표를 끈고..

마음을 졸이며 일본사람들 사이로 들어가본다..

 

우메다에 도착하고..

일본경찰분들께 우메다 스카이빌딩의 위치를 물으며..

겨우 잘 찾아갔다..

22시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빌딩 → 도쿄 신주구 서쪽출구를 향하는 야간버스를 타고..

정작 8시간 버스안에서 잠도 자고, 잠도 설치며..

기나긴 야간버스행에 함께 한다..

중간중간 잠시 쉬어가는 타임..

휴게실에 잠시 멈쳐서고..

일본의 깨끗한 화장실 문화도 경험해본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한 지팡이 거치대..

이런 사소함까지 신경쓰는 일본의 배려가 놀랍다..

 

일본 편의점에 놓여진 만화책..

내가 좋아하는 G.T.O(반항하지마)가 보여 반갑기가..

 

새벽이 확실한듯..

조금씩 밝아져가는 풍경..

 

AM 06:05..

긴 8여시간을 타고 도착한 신주쿠 서쪽 출구..

NARA KOTSU 버스에 내리고..

일본 최대 번화가인 도쿄 신주쿠 한복판 아침풍경을 조심히 걸어가본다..

 

오사카 우메다에서 도쿄 신주쿠까지 어찌 잘 왔다..

다음 향할 곳은 후지산..

신주쿠 니시구치에 후지산을 향해가는 버스가 있다는데..

어디지??

 

순간 두렵기도 하지만..

새로움을 향하는 설레임도 가득해서 기분이 묘하다..

 

어딘지도 모르는 한복판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향해 시작하는 기분..

 

요시~~!!(화이팅!!)

 

 

 

 

 

 

오사카 우메다에서 도쿄 신주쿠로 가는 야간버스를 내리며, 여기는 일본의 아침.. 1208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