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5월말의 오후 늦게 걸어들어간 사려니숲길 산책..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6. 5. 00:30

 

여기는 교래리 숲길..

예전 우리나라 아름다운 숲길로 대상 받았더 드라이브 코스지요..

 

이 길로 들어서면 또 하나의 명소인 사려니숲길에 들어설수 있답니다..

 

 

 

사려니 숲길을 걸으러..

5월말 오후 늦게 갔지요..

 

외국인을 배려했는지..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 현수막도 보이네요..

 

사려니숲길 입구 안내소..

이 곳에 들어서자 마자 초록의 숲이 가득해서..

뭐든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은 숲을 만듭니다..

숲은 사람을 구합니다..

 

사려니 숲길 사람들의 소망 게시판..

 

우리가족 행복 건강 기원..

 

게시판의 모든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길..

 

모든걸 열심히..

국가대표에서 금메달을 따시길 바래요..

 

숲이 가득..

 

피톤치드향이 가득..

숲길 초입부터 기분이 좋아진다는거..

 

사람들을 따라서..

숲길을 따라서..

 

지금은 말라버린 계곡..

 

전에 없었던 조형물이 생겨나고..

그걸 보는 나는 그대로 인상이 찌푸려진다..

왜 저걸 만들어 놓았나..

의아하다..

 

연인들의 흔적을 따라서..

 

이곳 저곳 커플들의 행렬들만이 보이더군요..

 

앞서나갔지만 여기에도 커플이..

 

사려니 숲길 안에도 군데군데 시멘트길도 있답니다..

 

이젠 커플들의 행렬이 없으려나 했더니..

정면에서 다가옵니다..

 

어느 귀엽고 이뿐 커플..

잠시 인사를 나누고..

다정한 뒷모습을 담아보고 떠나 보낸다..

 

사려니 숲길 깊숙히..

 

숲이 하늘까지 가득 채우고..

온세상을 덮는것 같다..

 

S자로 이어진 길로 향하고..

 

길가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도 마음껏 구경해본다..

 

하얗게 여섯잎이 피고..

그 향에 관해서 지금은 잊어버렸지만..

그 아름다움은 아직도 생생한것 같다..

 

햇살이 들어오네요..

 

사람도 눈부시게 빛나네요..

 

어느 계곡을 지나고..

물이 고여있음을 신기해하며..

 

진 초록의 단풍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며..

가을의 울긋불긋한 나뭇잎을 생각해본다..

 

끝이 없을것 같은 사려니숲길..

 

벌건 송이가 가득한 길을 밟고..

그 상쾌함을 가득히 느껴본다..

 

물찻오름 입구 도착..

 

자연휴식제라 올해 말까지 출입통제라니..

무척 아쉽네..

예전 물찻오름 분화구에서 느낀 신비로움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다시 사려니숲길로 돌아가고..

너무나 맑은 하늘을 바라본다..

 

숲 천장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

너무나 아름답게 빛나기가..

 

산뜻한 초록으로 빛나는 늦으막 오후의 숲길이 너무나 좋다..

 

저녁으로 향하는 숲길은 슬슬 차가움이 다가오는데..

 

제주조릿대 숲길..

 

제주조릿대 잎사귀는 햇살에 너무나 싱그러이 올라와있다..

 

사려니 숲길 입구로 도착..

 

길다란 삼나무 아래 벤치에 누어 쉬는 아이들..

나 또한 그 곳에 앉아 쉬어보는데..

 

이날의 가벼운 산책..

 

힐링..

 

좋네요..

 

^^

 

 

 

 

 

늦으막 오후의 사려니숲길 산책.. 1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