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육지 이야기 - 지금 여의도에는 봄꽃 향기가 가득해요.. 주말에 다녀온 여의도 봄꽃축제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4. 16. 00:30

 

 

2012년 4월 봄날 13일의 금요일 떠났다..

AM 12:30쯤 나는 하늘위로 날고 있었다..

서울로..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파란하늘 아래 구름위 풍경..

 

 

 

구름이 솜털처럼 너무나 하얗다..

 

NO STEP..

밟지마..

움직임 조차 없이 말야..

 

반대편으로 날라가는 비행기..

 

순간적으로 멀어져가는데..

하늘위 도로가 존재하는가 보다..

서로 약속된 공간으로..

 

서울에 거이다 다다른지..

창밖으로 회색풍경이 그득그득해지는데..

 

나의 한평생 인연이 된듯 않된듯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 건물..

나는 또 다른 풍경속으로 빨려들어가 버렸다..

 

4월 14일..

때마침 봄꽃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여의도..

그곳에 갔더니 수많은 인파가 있었다..

 

대부분이 커풀이 많은듯..

다정하게 걷는 모습이 너무나 많이 보이는데..

 

여의도 공원 길가에 피어난 봄의 꽃..

 

알록달록 각각의 화려함을 화려한 색으로 뽐내는듯 한데..

 

봄의 꽃이 신기한지 모두가 멈쳐 꽃을 사진속에 담아본다..

 

여의도 공원 주변 돗자리를 펼치고 야외 맘껏 여유를 부리는 사람들..

 

맑은날 화창한 날씨의 빛을 받아 더욱 그 색감이 눈에 띄는데..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는 연못가..

 

연못가주변에도 봄꽃이 줄지어 심어져 있는데..

 

 

연못아래로 고개 숙인 버드나무 잎..

 

버드나무 아래 책을 읽는 사람..

 

그리고 낮잠을 자는 사람..

 

도심속 연못가 있어서 더욱 생기가 돋는것 같은데..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주황색..

알록달록하게..

 

그리고 함께하는 친구들..

 

이곳에 함께 놀러온 외국인 친구들..

 

도심속 자연의 모습을 함께 담아보는데..

모두가 즐거워 보인다..

 

나두 사람들 속으로 어울리듯 함께하고..

 

연못에 비친 봄꽃의 향연과 사람의 실루엣..

 

물결에 그 색감마저 흔들려버려 본연의 의미를 잊어가는듯..

 

스스로의 모습을 볼수 있을까나..

 

연못가 주변을 거니는 사람들 모습을 연못에 비춰본다..

 

햇살을 시원스레 가려주는 버드나무..

 

다시 봄꽃길을 걸어가고..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모습을 꽃과 함께 그려본다..

 

무엇이듯 신기할때..

색감이 짇고 향기가 가득한 꽃을 연신 바라보는데..

 

하늘을 향해 봄햇살을 맘껏 받고..

세상의 모든 축복을 받드시 활짝 펼쳐진 꽃들..

 

그리고 이제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벛꽃..

 

이뿌게 피어난 가지..

여의도 벚꽃의 절정은 아마 다음주가 될듯싶은데..

 

이미 하얗게 피어버린 벚꽃나무도 간간히 보인다..

 

하얗고 노랗게 피어난 벚꽃..

 

아기자기 모여있는 벚꽃의 모습이 아름답다..

 

5잎이 떡하니 벌어지고 노랑이 꽃봉우리 안에서 태어나는데..

 

가지끝으로 벚꽃들이 한줌으로 피어난 모습이 아기자기 이뿌다..

 

소나무 사이로 걸어서 산책을 하는 사람들..

자전거와 함께 여의도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

 

물이 흐르는 곳의 시원스런 풍경과 함께하는 사람들..

 

점점 봄의 싱그러움이 짙어져가는데..

 

소나무 사이로..

벚나무 사이로..

봄꽃 사이로..

사람들의 이어짐이 계속되고..

 

인간 본연 자연을 좋아하는듯..

도심속 자연의 모습에 푹빠져가는데.. 

 

여의도 세종대왕상..

 

나라를 걱정하는 눈빛으로 어딜 바라보시는지요..

육지 봄꽃축제에는 처음이다..

풍성한 벚꽃과 자연스런 꽃들을 기대한것과 달리..

아직 덜 핀 벚꽃과 인공의 왜래산인듯한 꽃들이 산책로에 놓인 모습이 나에겐 조금은 아쉬웠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리운 나의 고향이 너무나 그리워진다..

푸른 들판과 울퉁불퉁한 오름들..

푸른초원위에 놓여진 동물들..

풀속에 부끄러운듯 숨어있는 야생화..

초록빛 가득한 바다..

 

갑갑한 이 도시를 벗어나 빨리 촌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여의도.. 1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