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제주도 여행 - 2월에 찾아간 하얀 5월의꽃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2. 29. 00:30

 

 

근처 맛집에서 맛난 음식을 먹고..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러 간 곳..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무인카페..

 

2월의 꽃..

 

 

언제나 5월로 머물고 있는..

'5월의 꽃'이다..

 

아기자기한 작은 정원..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을법한데..

한창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식사 후 찾아온 사람들이 아직은 많지 않은데..

 

작은 라이브 무대..

함께 즐겨보고 싶은데..

 

누군가 남기고 간 메세지..

 

맘이 간다..

이 글귀에..

산호초와 빛..

 

카페안 마른 작은 정원..

눈이 쌓인 액자속 풍경은 어디일까..??

 

벌써 삼십대인 우리..

세월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우리의 우정만은 변치말자..

10년 뒤 우리를 돌아봤을 때 미소 지을 수 있도록 ~ ♥ 

사랑한다..

내친구 ♡

이김이 화이팅!!!

 

누군가의 우정을 바라며..

나의 친구도 잠시 그리워해본다..

모든 친구를 위하며 커피한잔을 함께 해본다..

 

꽃잎이 그려진 찻잔..

그 안 조명에 빛나며 그 자리를 지키며 누어있고..

 

자기 존재를 알리며..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황설탕, 커피가루, 백설탕..

 

작은 빈자리..

 

내 커피는..

 

연한 커피한잔..

 

자율적으로 쓰고 싯겨진 컵이 놓여지고..

그래서 더욱 하얗게 뒤짚어 놓여진듯..

그렇게, 하얗게 빛난다..

 

알록달록한 나이를 감싸안은 눈부신 창문..

 

창밖 풍경을 안은 창문..

그리고 바깥 풍경을 비춰주는 둥그런 조명..

 

카페를 나가며 안을 보니 사람들이 제법 모여 들어왔다..

나름 이 곳의 분위기를 듣고 오신분들..

 

낙원을 잃을때부터 낙원을 찾을때까지..

 

오월의꽃을 나왔고..

 

피자굽는돌하르방에 갔지만..

사람이 무수해서 들어가지는 못하고..

걍 돌아왔죠..

담을 기대하며..

 

이 곳과 어울리지 않지만..

그 색감으로 어울리지 않은 어울림으로 무수히 놓여있는 바다용품..

 

나이듬에 색칠로 막아보지만..

세월은 가는겨..

막을수가 없다..

 

하늘이 멋있네요..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 옆으로..

 

날씨 좋다..

 

마치, 그때 그..

 

꽃이 피는 5월처럼.. ^^

 

 

5월의 꽃.. 12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