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바람이 차지만 숲길안으로 따뜻하게 걸어올라갈수 있어 좋은 모구리오름.. ^^

희동이(오월의 꽃) 2012. 3. 31. 00:30

 

 

동네 근처에 있으면서도..

모구리야영장은 가봤어도..

 

모구리오름은 처음이네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차지만 좋고..

모구리오름 숲속길이 인상깊어 좋네요..

  

 

모구리 야영장 내 아기자기 심어져있는 나무들..

그 사이로 보이는 텐트..

그리고, 그 넘어 난산리에서 신산리와 삼달리의 분계점에 위치한 풍력발전기가 바람에 따라 돌고 있다..

 

모구리 야영장이라 그런지 어린이 놀이터도 있고..

가볍게 운동할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다..

 

야외에서 텐트치고 1박하면 또 다른 기분이 들겠지..

 

모구리야영장을 거치고 올라가는 모구리오름..

오름 산책로를 따라 걸어 들어가본다..

 

숲이 가득한 오름으로..

 

모구리 다리를 건너고..

 

소와 말 등 동물들이 못들어서게 막아논 울타리를 빠져나간다..

 

오르막길 표시가 있지만..

그닥 오르막길 같지가 않고 가벼운 동산길 같다고 해야하나..

 

아무도 없는 빈자리를 지나 사람들의 뒷모습이 숲속으로 점점 사라져가는데..

 

오름 넘어 벤츠의 상징인듯한 풍력발전기 바람게비가 가만히 서있는것 같다..

 

소나무 사이로..

 

숲속으로 진득히 들어가고..

 

뒤돌아보면 진청녹색의 소나무길이 가만히 놓여있는듯 하다..

 

숲터널길이 펼쳐지고..

우리들은 그 안에 무한정으로 빠져들가면..

오름을 오르는것이 아니라 그냥 평평한길을 걸어올라가는것 같다..

 

방금 지나쳐온길이 너무나 먼 기억속의 추억처럼 뿌애지는데..

 

숲길을 지나치면 모구리오름 정상에 다다른다..

 

거대하게 한점으로 떠잇는 구름..

그 옆 조그마한 구름이 자식 구름인듯 조심히 따라 떠 다니는데..

 

모구리오름 삼각점에 다다르고..

그 곳에서 주변 풍경을 빙그르히 둘러본다..

 

높디높은 파란하늘..

두리둥실 떠다니는 구름..

낮고 길게 이어진 오름능선..

 

이렇게 제주의 풍경이 아름닿도록 길다랗게 이어진다..

 

상쾌하고 가벼히..

 

 

 

모구리오름.. 1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