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이야기(Orum Love)

제주도 여행 - 숲속터널 가파른 계단을 올랐던 서귀포의 칡오름..| ^^

희동이(오월의 꽃) 2009. 9. 2. 00:32

칡오름으로 향하는 마을 어귀 한곳에서..

마마공님의 오늘 답사 계획 설명과 함께 둘러서서 인사를 나눕니다..

부끄러워하는 인사..다오님

귀연 인사..빵길이님

당당한 인사..애기구덕님

조신한 인사..그랑불루님

인사를 나눈 후 칡오름의 동쪽 입구를 향해 걸어갑니다..

햇살은 아직두 여름이다 강조하듯..

강하게 내리 째네요..

덥습니다..

언능 오름 정상의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고 싶을 뿐이였습니다..

 

탐방로 입구에서 칡오름을 올려다 보니..

보이는건 울창한 나무들로 싸여서 산 모양을 한 풍경들.. 

태양아래 비친 풀들은 더욱 초록으로 빛납니다..

 

오래전에 놓았을 나무 계단은 서서히 그곳의 자연과 닮아가고 있었는데..

물영아리 계단 보다..

사려니 오름 계단 보다..

더욱 오르기 힘들었던것 같았습니다.. 

물론,

한동한 오름을 자주 안가서 그런건지..

여름이라 더 힘든건지..

무튼.. 딸 촐촐, 좔좔 나오던데요.. ㅋㅋㅋ

 

그래도..

나무와 풀로 쌓인 숲속 터널은 시원해 보이고, 멋졌습니다..

오늘 답사 진행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던 마마공님..

힘들어도 꿋꿋히 정상을 향해 올라가고..

잠시 뒤돌아 격려의 포즈를 날립니다..

 

달팽이님두 정상을 향해..

한 입술, 한 입술 내 밀고요.. 

 

끝이 없을것 같았던 계단을 오르니..

풀위로 하늘색 그림일지에 하얀 스케치의 풍경이 들어옵니다..  

 

칡오름 정상 떡하니 서있던 소나무 한그루..

그 그늘과 벗 삼아 쉬고 계시는 오름 사랑님덜..

그 뒤로 속속히 도착한님들도 그늘아래 그리워집니다..

주변 풍경을 설명해주시는 마마공님..

마마공님의 손 끝을 따라 그곳에 있음을 바라봅니다..

 

칡오름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퐁이래요님..

옆에서 양애님은 마음속으로 함께 읽어주네요..  

 

요세 오름과 들판에는 무릇이 만발입니다.. ^^

파란 하늘을 향해 보라빛으로 피어나는 이 꽃..

그저 아름답습니다.. 

 

칡오름 정상에서 단체 사진..

 

오늘 처음 오신 신입회원님덜..

                                                                     퐁이래요님                    양앵ㆀ 님                        지현우님..

 

여삼총사..

땡깡 그녀들..  

아주 오랜만에 오신 땡깡쟁이님..

친구들과 함께 오심을 잘 하셨어요~~ ㅋㅋㅋ

 

오름을 내려오구..

주변 밭 옆길을 걸으며 내려옵니다..

고개 숙인 5602님, 너울가지.. 

멀 그리.. 땅바닥만..바라보시는지요..? ㅋㅋㅋ

 

 

길가 담벼락 뒤로 무궁화 꽃이 하늘을 향해 활짝 피어있네요.. 

 

밭돌담뒤로 보이는..

아까 올랐던 칡오름..  

이 오름 한면에는 노지감귤 밭이 조성되어 있는 모습이 특이 했습니다..

아주 가파른 오름 경사로에 자라는 감귤 나무 사이로 미깡콘테나를 나르는 저를 상상하니..

넘 힘들겠다는 소름이.. ㅋㅋㅋ

 

잠시 단상에 빠지고, 나오며..

 

오름 밑 길로 내려오고.. 

 

오름 밑 길로 내려갑니다.. 

오고.. 갑니다.. 사이에는 제가 있고.. 함께 걸어갑니다..

 

다음은..

시원한 바닷 바람이 있는 제지기 오름을 향해~

고고씽~~

 

이날의 오름사랑 여행은 계속됩니다..  ㅋㅋㅋ  ^^ 

 

 

 

칡오름, 09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