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 이야기(Jeju Love)

육지 여행 - 제주를 떠나 서울 도착해서 간곳은 비오는 덕수궁 거리 산책.. ^^

희동이(오월의 꽃) 2011. 10. 18. 16:48

 

 

 

이게 얼마만인가..

제주를 떠난다..

잠시후면 이곳은 추억의 저편으로 멀어져 있을테지..

 

 

이날 간만에 내린 비로..

티비 뉴스엔 북새풍이다..

촉촉한 가을비로 몇주간 비안내림을 차감게 적시고 있어..

마음마저 시원해진다..

 

제주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나는 진에어를 타고 올라가본다..

 

서울 도착 15분전이라는 기내방송을 듣고..

밖 아래를 바라보니..

안개 자욱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고층 빌딩..

서울이다..

 

김포공항에 도착후 젤먼저 간곳은 시청역 근처 덕수궁..

 

우산을 들고 거리를 산책하는 사람들..

 

숲천장이 놓여진 산책로를 따라 슬슬 들어가본다..

 

한참 보조 공사가 진행중이였고..

그 뒤로는 고층 빌딩의 병풍상이 빼곡히 놓여있었다..

 

옛풍경으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시공간이 너무나 아름다워보인다..

 

중화문..

 

조선시대 왕이 머물렀던곳..

 

천장의 문양 또한 오묘하기 그지 없는데..

 

연꽃이 화사하게 피어..

연못의 물결을 아름답게 해준다..

 

용머리 모양의 기둥..

 

비오는 덕숭궁 돌바닥 거리..

 

용문양..

 

돼지코를 한 해태동상..

 

위엄과 엄숙의 향연..

 

드래곤볼 느낌의 천장풍경..

 

측면..

그리고, 사람들..

 

각자의 위치..

 

이시대에서 저시대로..

 

내가 저시대를 살았음..

나의 자리는 어디쯤 있으려나..

 

유럽풍의 석조전..

그 뒤로 현대풍의 삼형제 빌딩 병풍..

 

광명문..

전쟁.. 종.. 풍요로움..

 

나무숲천장길..

 

시원하게 들어가보고 싶어지지만..

비가내려 차가워질것 같음에..

그냥 바라보고 지나쳐버린다..

 

오늘부터 개관했겠네..

이날은 한창 준비중..

시기가 안 맞는 듯..

 

1909년의 석조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중..

1909년이면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태어나던 해..

 

가을비 잔뜩 머금은 녹색 단풍은 점점 익어갈준비를 하는데..

 

이런문 처음본다..

나름 조상의 멋진 인테리어 활용..

지금 시대의 시각에서도 놀라울뿐이다..

 

삼층 다락방이 있을려나..

이런 웅장한 한옥저택에 살아보면 어떨까..

 

한지 나무문을 활짝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보고 싶어진다..

 

나무에 살짝 가려진 정관현..

 

정관현 또한 특이한 풍의 모양 건축물로..

비록 사진에 제대로 못 담았지만..

그 개성만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비가 살살 내리고..

덕수궁 구석구석을 걸어돌아본다..

비와 함께..

 

 

 

 

 

비오는 덕수궁.. 111014